***보니또섬에서의 일출 ***
어두운 정적을 멀리하고 태양은 구름사이로 드리운다.
서쪽 멀리서는 아직 달이 밤을 비추고 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 어둠을 깨우듯 삐쭉 올라 온 빛 하나!!!
파도에 얹힌 흰 배는 태양을 맡듯이 삐걱거리는데...
이내 다 태워 버릴 것 같은 붉은 빛이 온 천지를 물 드리운다.
멀리 새벽을 가르는 쪽배 한척!!!
밤새 드리운 그물에 세월을 낚고 있지요....
어부야!! 빈그물이면 어떠리..
오늘도 바다를 떠난 태양을 배웅함이 어찌 다 형용하리...
***보니또 섬에서의 석양***
이제 황혼을 접어드는 나이라선지 일출보다 일몰이 더 와 닿는건 무얼까?
이국적인 전경이
저녁놀을 더욱 정취있게 표현 해 주네요.
야자수 옆에 붉게 물든 석양은 이제 그 마지막 빛을 발합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태양이 아쉬어 즘으로 땡겨는 보았지만,
멀리 지는 석양은 결코 다가 서지를 않네요..
열대의 이름모를 꽃들도 석양을 배웅하고....
수명을 다해 앙상한 뼈대만 남은 나무등걸도 동반자되고..
이제 잔잔한 바다를 이불삼아 석양은 넨네하러 갑니다...
인생도 저 저녁놀과 같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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