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 환상적인 섬으로 잘 알려진 몰디브!!!
그래서인지 신혼여행지로서 각광을 받아온 나라입니다만,
요번의 "츠나미"로 인해
대통령궁까지 침수되어 버린 몰디브는 전체 경제 인구의 3분의 2가 관광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주요 외화
소득원인 관광 시설이 대부분 파괴됐고,
생계 수단인 어업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경향신문의 기자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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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이번 해일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내는 정도가 아니라
나라 자체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다.
인도양에 흩어진
1,190개의 산호초로 구성된 몰디브 군도는 전체 국토가 저지대여서
이번 해일과 같은 해수면 상승에 매우 취약하다.
몰디브의 환경운동가 '모하메드 자히르'는 “우리나라는 국토가 평균 해수면 1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저지대의 나라”라고 말했다.
몰디브 정부는 이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서방의 대국들을 상대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달라고 호소해 왔다.
정부 대변인 '아메드 샤히드'는 “몰디브는 불과 인구 28만명
규모의 작은 나라여서 인도나 태국과 달리 한번 타격을 입으면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전통적 삶은 이제 사라졌고, 이 나라는 이제 존망의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 했다.
이번 재해의 경제적 손실이 몰디브의 GDP 수준인 6억6천만달러에 해당한다.
이번에 1.5m 전후의 파도가 들이닥치자 1.75㎢ 넓이의 수도
말리의 절반이 침수됐고
대통령궁도 침수됐다.
주민 3,500명이 사는 카돌후두섬은 완전히 침수된 다음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했다.
이
섬의 부지사 '모하메드 풀후'는 “섬 주민들이 현재 대피해 있으며
이들은 섬을 재건하느니 차라리 다른 곳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디브 정부는 빈약한 정부 재정을 피해 복구에 쓸 것인지,
대규모 주민 이주에 쓸 것인지 고심 중이다.
〈경향신문 설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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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찾아 오신 님들에게...
넘 걱정들 해 주시는 것 같아서 정정합니다.
제 조카 딸래미(몰디브 관광회사 직원임) 이야기로는
수도가 있는 섬인 말리
만 2/3 잠겼었구요.
나머지는 멀쩡하게 관광을 즐긴답니다.
(현지에서는 처음 이 사건 났을 때 몰랐다네요.)
하지만 이 기자 이야기는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해마다 0.5CM 정도씩 높아 진다는데,
그런 상황에서 또 이런 해일이 닥치면,
큰 재산 피해 뿐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날 수 있다 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사로 해석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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