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안경은 이마에 걸친 상태로 쓰지 말아야 한다.


예전에는 한동안 잠수인들이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물안경을 이마 위에 올린 채 사진을 찍기도 하였고,

또 현재도 그런 초보 잠수인을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물안경을 머리 위에 올리고 있는 것은

아마 예전부터 "해녀"들이 물안경을 머리에 걸치고 있는 사진이나 또는 그림을 자주 봐 와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머리에 걸치고 있는 것은 "난파신호”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다이빙전용선”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도록 “텐더”들에게 주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또 작은 보트에서 겨우 걸터 않을 경우나

매우 빠른 쾌속보트에서는 이렇게 머리 위에 걸치고 있을 경우에는,

 

약간의 실수로 머리에서 물안경이 벗겨져 버리면,

물안경 뿐 만 아니라,

거기에 장착된 공기빨대까지도 물속에 빠트려

잃어버릴 수가 있읍니다.


특히 후드를 착용한 그 위에 걸친 물안경이라면,

후두에 의해 감각은 무뎌져서 벗겨지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빠르게 달리는 쾌속보트의 바람에 의해서도 날아가 버리는 수가 있읍니다.


또 잠수를 마치고 나서 수면에 상승하고 나면,

그동안 물속에서의 갑갑함으로 인해,

물안경을 벗어서 무심결에 이마에 걸쳐 놓거나,팔에 거는 수가 있는데,

예기치 못한 파도에 흡쓸린다면,

물안경이 이마에서 벗겨지거나 자신의 팔에서 벗어나 파도에 휩쓸려 가는 것 조차도 모르는 수가 있읍니다.

그래서  물안경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신이 직접 들고 있든지,

아니면 약간의 불편함은 있어도 목에 거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물론 목 부분이 물안경에 의해서 쓸리거나 갑갑함은 있겠지만,

보트 이동 중에 내 자신이 물에 빠지는 비상 사태가 발생한다고 해도,

긴급히 물안경을 찾아서 착용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라 할 수 있겠읍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잠수를 마치고 육지에 다다를 때까지 물안경을 벗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파도가 높은 바다에서 비상사태로 인해 물위에 떠있을 경우에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과 착용하지 않은 것과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가 나며,

 

또 여기에 공기빨대를 착용하고 안하고는 하늘과 땅 사이라 할 정도로 현저한 차이가 있읍니다.


이 엉터리의 경우와 같이 특히 시력이 몹시 떨어지는 잠수인은

물안경을 벗으면 시야 확보가 안 되므로 육지에 다다를 때까지 그리고 안경으로 바꿔 낄 때까지 물안경을 쓰고 있는데,

 

이런 습관은 정말 엉터리가 아닌 아주 좋은 습관이겠지요...

 


2. 이동 중인 보트에서 물안경 헹구기 위해 손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


또 한가지 금기사항은 달리는 보트에서

물안경을 헹구기 위해 보트에서 손을 내밀어

물안경을 물에 담그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달리는 보트에서 물안경이 받는 물의 순간 저항은 생각보다 매우 크기 때문에

무심코 물안경을 물에 넣는 순간  물안경을 손에서 놓치고 말 것 입니다.


그리고 물론 물안경은 수중에서는 뜨지를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잊어 버린 것은 거의 찾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렇타면 여분의 물안경이 있지 않고는 잠수는 포기해야  되든지,

아니면 물안경을 새로 준비를 위해 보트를 되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겠지요. 

 

이럴 때 같이 승선한 잠수인에게 미안함과

물안경을 잊어 버려 아깝다는 마음 중에

어느 것이 더 클가요?

 

아이고~~~ 미안하고,아까워라!!!!

 

이런 것에서 엉터린지 아닌지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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