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으로 인해 단축되는 시간 대비 소모되는 기름의 양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연비운전을 하게 되면 연료 효율성이 높아지니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고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으니 잔고장도 줄어들어 오랜 기간 탈 수 있습니다.

규정 속도를 준수하여 운전하는 연비운전은 방어운전으로 이어져 교통사고 확률도 많이 낮추게 됩니다.

경제, 환경, 안전 모두를 위한 실전 연비운전!

오늘 포스팅에서는 주행 중 연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주행 중 연비를 높이는 방법


- 급가속, 급제동을 줄여라

- 고속도로에서는 에어컨을 켜는 것이 더 효율적

- 변속은 되도록 빠르고 고단 기어를 사용

- rpm(엔진 회전수)은 2천rpm 이하를 유지

- 탄력주행과 퓨얼컷 활용

- 불필요한 브레이크 조작은 줄여야

- 과도한 휠 튜닝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 급가속, 급제동을 줄여라

 

 급가속을 하게 되면 rpm(엔진 회전수)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양이 공급된 연료를 소모할 공기가 그것에 맞게 공급되지 않아 불완전 연소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연료를 소모하게 됩니다.

급제동을 한다는 것은 전방의 교통상황을 미리 인지하지 못해서 가속페달을 그 만큼 더 밟았다는 것이겠죠.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려면 전방의 교통상황을 항상 잘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서 교통상황이라는 것은 교차로에서 신호도 포함되겠죠.

빨간불이 들어와 있거나 곧 들어오겠다고 예상 될 경우 브레이크는 밟지 않더라도 가속페달에서는 발을 떼줘야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고속도로에서는 에어컨을 켜는 것이 더 효율적

 

 일반적인 국도 언덕에서 특히 경차나 아반떼와 같은 준중형차량으로 에어컨을 최대로 켜놓은 상태에서 언덕을 오르면 차가 힘을 못 내고 있다는 것을 느껴보신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중형차급만 해도 조금 덜한 편인데요.

중형 이하의 소형차나 경차는 에어컨을 켜면 rpm(엔진 회전수)이 상승하게 됩니다.

눈에 띄게 오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자세히 보면 약 200rpm 내외가 높아지는데요.

그래서 국도나 언덕에서는 rpm(엔진 회전수)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에어컨의 작동 여부를 떠나 rpm(엔진 회전수)의 변화를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 시에 창문을 열면 차량이 받는 공기저항이 높아지기 때문에 에어컨을 켜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변속은 되도록 빠르고 고단 기어를 사용 / rpm(엔진 회전수)은 2천rpm 이하를 유지

 

 rpm(엔진 회전수)을 2천rpm 이하로 유지하려면 변속을 빠르고 고단 기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목을 묶겠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자동변속기 차량이 많기 때문에 직접 수동변속기처럼 기어를 조작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제조사에서 자동변속기 모델을 출고할 때는 연비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팅도 미리 변속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설정합니다.

여기에 듀얼 클러치를 적용해 연비향상에 더 신경을 쓰기도 하죠. 


 만약 수동변속기이거나 변속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rpm(엔진 회전수)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료 분사량이 많아져 연비가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차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주로 많은 차량들이 2천 rpm 부근에서 최고의 연비를 뽑을 수 있습니다.

렇다고 해서 가파른 언덕에서도 2천 rpm을 유지한다거나 고단 기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rpm(엔진 회전수)이 너무 낮아져 차가 힘을 못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기름이 더 소모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히 유지하려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탄력주행과 퓨얼컷 활용

 

 탄력주행은 주행 중 탄력을 그대로 이어서 가는 것으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쉬운 개념이죠.

하지만 '퓨얼컷'이라는 단어는 생소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먼저 설명들어갑니다.

'퓨얼컷'이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동시에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를 차단하면서 연료를 절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퓨얼컷이 작동되는 다른 경우는 차량이 최고속도에 달했을 때 속도를 더 이상 높이지 못하게 속도를 제한할 때 또는 특별히 기름이 연소되지 않아도 될 때 ECU라는 전자제어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제한하고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자동으로 연료를 공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탄력주행이 가능할 때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굳이 D(주행모드)를 N(중립) 모드로 바꾸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료 분사는 차단됩니다.


 반면 탄력주행 시 관성을 높여 더 멀리 가겠다고 기어를 중립상태(N)로 놓을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져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무리하게 2천 rpm을 유지하려고 한다거나 또는 너무 퓨얼컷을 신경 쓰다 보면 차량의 속도가 규정 속도보다 턱없이 낮아져 속도 조절에 실패해 주변 차량들에 피해를 주거나 위험할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불필요한 브레이크 조작은 금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드는데요.

이것을 '엔진 브레이크'라고 합니다.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퓨얼컷이 될 수 있어 연료 분사가 정지됩니다.

만약 엔진 브레이크가 아닌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경우엔 관성으로 갈 수 있을 거리를 갈 수 없어 다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연료를 더 소모하게 됩니다.

간혹 막히는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꾹 밟았다가 앞에 차가 많으니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가 또 가속페달을 밟은 운전자들을 볼 수 있는데요.

보기에도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이는 운전습관이지만 연료소모도 많이 된다는 것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쉽겠습니다.


 


- 과도한 휠 튜닝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적당한 튜닝과 과도한 튜닝의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연비를 고려한 부분에서 과도한 튜닝을 말하자면 차량에 맞지 않는 오버스러운 튜닝을 말합니다.

특히 휠 튜닝이 가장 흔한 경우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인데요.

크루즈나 아반떼 같은 준중형 또는 소형차는 스타일을 멋지게 하려고 18인치 이상의 휠을 장착했을 때 아무리 경량 휠이라고 해도 연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휠이 커지면 당연히 타이어의 무게가 더 나가고 타이어 폭도 넓어지고 접지면적이 넓어집니다.

접지면적이 넓어진다는 것은 저항을 더 받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엔진은 더 많은 힘을 소모하게 되죠.

대형차들은 휠, 타이어를 키워서 접지면을 넓혀도 엔진 출력이 넉넉하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영향이 있다고 해도 오너들이 연비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휠 사이즈가 커지곤 합니다.

 


 

- 결론

 이해를 돕기 위해 장황하게 썼지만, 사실은 간단합니다.

rpm(엔진 회전수)은 2천 rpm 내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면 결국엔 급가속을 안 하게 되고 퓨얼컷과 탄력주행을 하려고 하면 필요없는 브레이크 조작이나 급제동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연비 운전엔 항상 여유가 필요하니 여유를 갖고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나 혼자 연비 운전하겠다고 교통흐름을 방해할 정도면 그건 곤란하겠죠?

위 내용은 잘 숙지해 두셨다가 필요하실 때 적절히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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