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오기 전날이 되면 우울해지거나 두통이 심해진다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는 온몸에 힘이 없고 소화력이 떨어져 두통약과 소화제를 번갈아 복용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기압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비가 오기 전이면 저기압이 가까워지며 공기 중의 기압이 차차 내려가게 되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기온이 낮아지고 공기 중의 산소 함유량이 적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기압과 기온의 변화는 인체의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우위를 바뀌게 한다.
자율신경은 체온, 맥박, 혈류 등을 조절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 몸이 따를 수 있도록 혈액순환, 호흡 등을 돕는다.
교감신경은 체온을 낮추고 혈압을 높이며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는 반면,
부교감신경은 체온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박동을 느리게 한다.
저기압의 상태에서는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며,
혈관이 확장되고 발한기능이 억제되어 몸이 따뜻해지고 혈류가 촉진된다.
혈관의 수축과 확장은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인체는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비가 오면 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대기중의 압력이 낮아져 관절 내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 두통이 잦다면 신경과나 신경외과를 찾아 진통제를 처방받는 것도 좋지만,
장기간 복용한다면 해로울 수 있으니 MRI, 뇌혈류 초음파 등의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두통이 있으면 치즈, 초콜릿, 마요네즈, 자장면, 조미료, 와인, 달고 튀긴 음식, 케첩, 절인 안주용 땅콩, 밀가루 음식, 청량음료 등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해야 한다.
출처: 하이닥 (최유진 건강의학전문기자 cyj82@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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