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4월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어류 현황 조사 중 완도군 소안도 일대에서 신종 해마 2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마는 전세계적으로 5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 수요가 높아지고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소안해마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해마는 2004년부터 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거래에 관한 조약(CITES)에 따라 국제거래가 금지됐다. 또한 멸종 위기를 뜻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돼 있어 이번 발견의 의미가 크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소안깃털해마
기존 해마는 머리 상단에 있는 왕관 모양의 관상돌기가 직각 형태로 위를 향해 발달돼 있는 반면 소안해마는 40°~60°로 뒤를 향해 있으며 소안깃털해마는 70°~80°로 위를 향해 발달해 있었다.
또한 소안해마는 몸의 측면에 빨간 반점이 있으며 소안깃털해마는 꼬리 부분에 6~7개의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용 국립공원연구원은 박사는 "해마는 보통 5~10m의 바닷 속에 거머리말과 같은 해초류가 자라는 지역에 서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견된 해마들은 약 500㎡ 면적에서 20개체나 채집돼 밀집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해마의 서식지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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