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신형 렉서스 가격보다 비싼 9만 달러(약 1억1000만원)에 팔리는 운동화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틱와이어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West )가 디자인한 나이키 운동화 '에어 이지(Air Yeezy)2'의 가격이 9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지는 카니예 웨스트의 애칭이다.

나이키 사가 8일 시판하면서 밝힌 에어이지2의 공식 소매 가격은 252달러(약 28만원)이다.

↑ [조선일보]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디자인한 나이키 운동화 '에어 이지(Air Yeezy)2'

 

에어이지2는 아나콘다 가죽으로 만든 수제화이다.

웨스트는 에어이지2의 뒷편을 톱니처럼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

에어이지2의 끈에는 이지(YZY)를 상형 문자로 새겨 넣었다. 2는 로마자 형태의 II로 만들었다.

그러나 오로지 카니예 웨스트가 디자인했다는 이유만으로 시판 이전부터 이 제품에 대한 사전 주문이 쇄도했다.

에어이지2가 3,000~5,000 켤레의 한정판이다 보니 이를 골동품처럼 보관하려는 팬들의 성화로 인터넷에서 에어이지2를 9만 달러에 사겠다는 사람이 속출했다.

결국 한정판인 에어이지2를 나이키 매장에서 28만원에 산 사람은 1억1000만원을 횡재하게 된다.

이 탓에, 나이키 매장 앞에선 5일부터 구입 희망자들이 캠핑을 하면서 기다렸다고 뉴욕데일리는 보도했다.

조선일보 | 조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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