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5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대구가 잡혔다.

 

유럽에서 지금까지 잡힌 대구 기록중 최대 크기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노르웨이의 한 낚시꾼이 길이 4피트 9인치(약 1.5미터)에, 무게 91파운드 15온즈(약 42킬로그램)의 초대형 대구를 낚았다고 23일 보도했다.

 

(BNPS.CO.KR) News1

 

이 왕대구는 영국이닝 즐기는 '피시 & 칩스' 튀김으로 따져 150여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크기며,

700파운드(약 130만원)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대형 대구를 낚은 행운의 주인공 모튼 하임은 "이렇게 큰 고기를 잡은 건 난생 처음"이라며 "낚시꾼이라면 한번 쯤 낚아 봐야 할 보물을 얻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올해 유럽에서 대형 대구가 잡힌 것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이번 초대형 대구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잡힌 물고기 중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현지 낚시업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초대형 물고기를 낚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알려졌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서 바닥을 쓸어 물고기를 잡는 저인망어업이 성행하고 있어 몸집이 채 자라기도 전에 모조리 잡힌다는 것.

그나마 노르웨이는 저인망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어 비교적 대형고기들이 많이 잡히는 편이다.

 

낚시업체 관계자폴 스티븐즈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저인망어업을 규제하고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머니투데이 핫뉴스][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이하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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