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한번 피폭되면 바로 사망할 수 있는 수준인 1만mSv(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와 2호기 원자로 건물 사이에 있는 옥외 배기관 부근에서 시간당 1만mSv 이상의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도쿄전력은 즉각 해당 배기관 부근의 출입을 금지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만mSv는 지난 3월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대량의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가 난 이후 측정된 방사선량으로는 최고치로 사람이 한 번 피폭하면 바로 사망하는 수치다.
그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옥외에서는 3호기 남쪽의 부서진 잔해에서 시간당 1000mSv, 옥내에서는 1호기 원자로 건물 안에서 시간당 4000mSv가 각각 측정된 것이 최고농도였다.
이번에 고농도 방사선량이 검출된 장소는 지난달 31일 특수 카메라를 사용해 높은 방사선량이 나오는 것을 알았다.
도쿄전력 측은 1일 작업원을 현장에 투입해 상세한 계측을 실시해 고농도 방사선량을 확인했다.
도쿄전력은 사고 원전이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에 쓸린 직후 1호기와 2호기에서 방사성물질이 대량으로 포함된 증기의 배출이 이뤄졌을때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배관에 고여 있다가 새어나온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1호기와 2호기 사이의 외부 배관에서 고농도 방사선이 측정됨에 따라 원전의 냉각 정상화를 위한 각종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방사능 피해 방지 행동요령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3월 27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방사능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일본 발(發) 방사능은 편서풍의 영향으로 바람을 타고 오른쪽으로만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지진 발생 후 2주간의 시간 동안 방사능은 미국, 유럽을 거치며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중국에까지 도착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검출된 방사능은 러시아를 통해 북극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남하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다행히 검출된 방사능의 양은 연간 허용가능치의 2만3천분의1로서 국민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방사능은 아무리 적은 양이어도 임산부나 유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방사능 유출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1978년 이후 한국의 지진 발생빈도가 해마다 증가하여 1999년~2010년 동안은 연평균 43회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역시 원전 사고의 공포에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원전 설비는 진도 7.5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실제 강진 상황에서는 예상과 달리 너무도 쉽게 붕괴되어 버렸습니다.
정부에서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원전 설비가 월등히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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