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바다의 수온은 한여름에도 10도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으므로 인해 수위가 높아진 관계로 난류가 북쪽으로 올라오는 것을 방해하여 겨울철에 내려온 한류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으나,
아무튼 작년에는 더욱 심했다.
따라서 밖의 온도는 30도를 넘나 드는데 다이버들은 드라이슈트를 입고 다이빙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근 낮은 수온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국내 바다의 다이빙 시즌은 웻슈트를 입는 기간보다는 드라이슈트가 필요한 기간이 더 길다.
그런 이유로 드라이슈트 다이빙의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드라이슈트 시장은 매년 팽창일로에 있으며,
이런 수요의 증가로 인해 슈트제조사에서는 다양한 드라이슈트를 선 보이게 되었으며,
이제 국내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이슈트가 모두 수입, 시판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드라이슈트의 품질 역시 수준급으로 국산 드라이슈트는 다이빙 장비 중에서 세계시장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지니게 되었을 정도다.
해저여행은 매년 동계용장비를 꾸준하게 소개하고 있다.
해저여행에서 제공하는 객관적인 자료를 참고하여 올 겨울 드라이슈트를 장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드라이슈트 다이빙의 장단점
드라이슈트를 사용해 본 다이버들은 크게 양분된다.
한쪽은 예찬론자고 한쪽은 반대론자들일 것이다.
우선 반대론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들은(반대론자들) 굳이 드라이슈트를 입고 다이빙을 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수온이 차가우면 당연히 다이빙을 포기하고 수온이 높은 곳이나 해외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쪽을 택하지 굳이 물속과 물밖에서까지 떨면서 다이빙을 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것이다.
그것도 일반 아마추어 다이버들의 경우 일년에 몇 번 사용하지도 않으며,
터무니없이 비싼 몇십 만원에서 몇백 만원을 투자하여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이빙을 즐긴다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유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손목과 목 등을 씰로 조여 숨쉬기조차 힘들고, 스퀴즈로 인한 행동의 제한, 웻슈트보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커서 유영시 저항이 크며, 과다한 웨이트 벨트 착용으로 인한 허리의 압박감과 부자연스런 행동감은 다이빙의 즐거움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정말로 수온인 낮은 경우 드라이슈트를 착용해도 추위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를 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의 이야기가 전적으로 틀렸다고는 볼 수 없다.
객관적으로 모든 사항이 수긍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가지 조건을 전제로 다시 이야기를 진행한다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그것은 국내 다이빙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처럼 높은 수온을 일년 내내 유지하지 못하는 자연적인 조건을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다이버들은 수온이 낮다고 해외로 나가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처지가 못된다.
이것은 단지 비용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시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여건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얼음을 깨고 다이빙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주어진 상황하에서 만족해야 만 하는 자연적인 조건을 전제로 한다면 드라이슈트는 국내 다이빙에서 필수 장비로 취급해야 한다.
때문에 반대론자들이 열거한 모든 불필요한 점을 감수하고라도 드라이슈트의 존재는 필요하다.
드라이슈트는 웻슈트 보다는 매우 뛰어난 보온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온력은 반대론자들이 열거한 불편한 점을 감안하고 다양한 드라이슈트의 기능과 소재 그리고 다이빙 방법의 개발로 인하여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드라이슈트의 보편화는 다이버들 개개인의 다이빙 활동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침체된 다이빙계 전반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이빙 소매점들에게는 드라이슈트와 관련된 장비판매와 교육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으며,
해안가 다이빙 안내 전문점들에게는 사철 다이빙 안내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거의 모든 수상레포츠가 동면기를 맞고 있는 겨울철에도 스쿠버 다이버들은 겨울철 바닷가를 누비고 있다.
드라이슈트라는 단일 아이템만으로도 다이빙계는 겨울을 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국내 다이빙 여건을 비관하기보다는, 악화를 양화로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2. 드라이슈트의 선택
앞서 이야기하였지만 드라이슈트의 단점 중의 하나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아마추어 다이빙들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이상 다이빙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다.
그 이상 다이빙을 하는 다이버들을 우리는 소위 다이빙 매니아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매니아들 조차 겨울철에는 활발한 다이빙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고가의 드라이슈트를 선택함에 있어 자신에게 맞는 여러 가지 조건을 살펴본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 가격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슈트는 그야말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가격이 싸고 비싸고를 떠나 드라이슈트의 기능은 거의 같다는 것이다.
가격이 비싼 것이 싼 것보다 더 추운 곳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맞는 드라이슈트를 선택하면 문제가 없다.
* 애프터서비스
가격의 고하를 차지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애프터서비스가 어느 정도인지를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다.
드라이슈트는 관리유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만일 누수를 비롯한 사용상에 문제가 발생됐을 경우 수입 혹은 제조사에서 어느 정도 애프터서비스를 할 것인지 사전에 인지해야 할 것이다.
* 원단
드라이수트를 구분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원단의 종류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드라이슈트는 네오프랜계와 비네오프랜계인 부틸원단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네오프랜계 드라이슈트는 신축성과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수중에서 활동이 자유로우며 착탈이 용이하다.
또한 원단 자체에 보온력이 있기 때문에 얇은 내피로도 다이빙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기포가 파괴되어 봉재선과 이음새로 누수의 염려가 있으며,
재질 자체에서도 누수의 우려가 있다.
또 부력이 많아 추가 웨이트가 필요하며 깊은 수심에서는 수압으로 인한 압축으로 인해 보온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반면 질긴 나이론 천에 우레탄을 코팅(Coated Fabric)하거나 혹은 열처리된 고무를 코팅(Vulcanized Rubber)하거나 부틸고무 양쪽에 나일론천을 코팅한 3중코팅(Trilaminate) 드라이 수트들은 네오프랜계의 드라이수트와 비교하여 질긴 것이 장점이나 신축성이 없고 단지 방수 기능만 갖고 있기 때문에 보온을 위하여 두터운 내피가 필수적이다.
* 지퍼
드라이슈트가 비싼 이유 중 방수지퍼가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
이 고가의 방수지퍼는 1960년대 중반 개발되어 우주복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안팎 이중구조로 설계되어 마치 이빨 사이에 방수 원단이 끼어 있는 형식으로 지퍼가 작동되어 완벽한 방수를 보장한다.
이 방수지퍼가 어떠한 위치에 달리는가에 따라 드라이슈트의 형식과 가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표준형은 양쪽 어깨로 이어지는 등지퍼 타입이며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타입은 착탈시 짝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각선식 타입은 다이버 스스로 입고 벗기가 편하나 가슴 부위가 불편하고 지퍼가 길어 가격이 비싸다.
또 다른 타입으로 혼자 입고 벗기가 편한 앞가슴 타입은 가슴에 지퍼가 있어 양팔의 사용이 편하나 여분의 원단을 접으므로 추가 부력이 생긴다.
*씰
드라이슈트의 방수기능을 수행함에 있어 방수지퍼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씰이다.
씰링은 목과 손목 또는 발목(신발 분리형일 경우)에 하는데 고무 라텍스와 네오프랜으로 사용하고 있다.
라텍스의 경우 부드럽고 착탈이 용이하며 신체에 맞도록 자신이 조절할 수 있으며 수선보다는 교환이 용이하다.
하지만 잘 찢어지고 오존에 쉽게 상하는 경우가 단점이다. 네오프랜씰의 경우 수명이 길고 사용자가 쉽게 수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신축성과 탄력성이 라텍스에 비해 뒤진다.
씰로 인한 누수는 다이버 자신의 힘줄에 의해 만들어진 틈이나 이물질이 삽입된 경우 혹은 씰이 늘어난 경우와 찢어지거나 상한 경우 발생한다.
따라서 항상 점검하고 보관을 철저하게 하여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처음 드라이슈트를 구입한 경우 자신의 목과 손목에 알맞도록 씰을 잘라 내야 한다.
이 경우 한번에 5미리 정도 조금씩 잘라가며 입어 본 후 확인하며 자신의 사이즈에 맞춰야 한다.
*흡,배기밸브
드라이슈트에 흡, 배기밸브가 필요한 이유는 웻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이유로 드라이슈트내 기체적인 공간에 수압의 영향으로 스퀴즈가 발생한다.
이때 흡, 배기 밸브를 이용하여 이를 방지함에 목적이 있다.
흡기밸브는 대부분 가슴 중앙에 위치하며 호흡기 1단계의 저압구멍을 통해 다이버에게 공기를 제공하여 스퀴즈를 방지한다.
공기를 흡입하는 경우 흡기밸브의 누름버튼을 눌러 공기를 주입시킨다.
흡입밸브가 가운데 있는 이유는 오른손이건 왼손이건 편리한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압호스는 부력조절기 호스와 마찬가지로 다이버 왼쪽에서 호스가 넘어와서 옆구리와 팔 사이를 지나 흡기밸브와 연결된다.
이 경우 흡기밸브는 다이버의 행동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임이 가능한 360도 회전 가능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저압호스와 흡기밸브를 연결하는 커넥터는 제조사와 수입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가능한 일반 부력조절기 호스와 호환 가능한 커넥터를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배기밸브는 다이버가 수심이 낮은 곳으로 이동할 경우 팽창된 공기를 배출하여 적정 압력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에 출시된 모든 드라이슈트는 자동 배기밸브를 사용하여 항상 적정 압력을 유지시켜 주고 있으며,
수동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다.
* 구조에 따른 선택
드라이슈트는 후드의 부착 유, 무, 신발의 부착 유, 무 그리고 지퍼의 형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 후드 부착형 드라이슈트의 경우 가장 뛰어난 보온력을 갖고 있지만,
착, 탈시 다소 불편한 점은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 일반 다이버들은 후드 분리형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발이 부착된 드라이수트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있다.
드라이슈트에 부착된 신발은 착용자의 발에 잘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일부 수입, 시판되고 있는 드라이슈트 중에는 신발이 너무 커서 오리발과 결합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며,
신발의 재질로 인하여 매우 두꺼운 보온양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드라이슈트를 선택함에 있어 신발은 매우 신중하게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일부 제품들은 신발에 배기밸브가 부착된 경우가 있다.
이는 다이버가 수중에서 거꾸로 뒤집혔을 경우 부츠쪽으로 몰려든 공기가 적절히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핀킥을 할 경우에도 위쪽으로 몰리는 공기가 의도치 않게 배출되는 경우로 인해 불필요한 공기를 소모할 염려가 있다.
때문에 옵션에서 제외하는 다이버들도 있다.
다이버들이 수면휴식시간 중에는 드라이슈트 상반신을 벗고 편안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드라이슈트가 흘러내리지 않게 어깨멜빵이나 허리밸트가 부착된 드라이수트를 선택하는것이 편리하다.
또한 다이빙시 가장 잘 마모가 되는 무릅부분과 엉덩이, 어깨등에 보호패드가 부착된 것을 선택하면 드라이수트의 수명을 연장시켜줄 것이다.
* 기타
장비 탈착형 후드의 경우 목과 얼굴에 방수처리가 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드라이슈트를 착용하고 잠시 쉬는 경우 목씰로 인한 압박감을 제거하기 위하여 원형의 목링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자신의 목사이즈보다 큰 것을 선택해야 한다.
발목웨이트는 허리 웨이트를 분산시키고 발목이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수리용 장비세트(리페어 키트)와 전용가방등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3. 드라이슈트 다이빙 기술
아무래도 드라이슈트를 착용하면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잠수전 자신의 모든 장비를 세팅한 후 마지막으로 드라이슈트를 착용하는 것이 편안한 다이빙의 시작일 것이다.
드라이슈트 착용시 가능한 반지, 시계, 목걸이 등은 벗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착용시 씰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내피와 보온 양말을 착용하고 다리부터 입기 시작하여 어깨멜빵을 맨 후 양팔을 낀다.
이때 손목씰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최종적으로 목씰을 양쪽 엄지를 사용하여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벌리고 머리를 통과하여 입는다.
손목과 목씰은 끝부분이 꼬이지 않게 하고 안쪽으로 살짝 말아 넣는다.
최종적으로 짝의 도움을 받아 방수지퍼를 단단하게 잠근다.
드라이슈트 착용이 완료되면 쪼그려 앉아 배기밸브 혹은 목씰을 조금 열어 공기를 제거한다.
이후 장비를 착용한다.
공기통 밸브는 오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압호스와 드라이슈트 흡기밸브를 연결한 후 밸브를 오픈 한다.
다이버는 흡, 배기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다이빙을 시작한다.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내피를 입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약간 무겁게 웨이트를 착용한다.
자신의 적정 웨이트를 결정하는 방법은 부력조절기와 드라이슈트의 공기를 다 뺀 상태에서 숨을 가득 들이마시면 수면 눈 높이까지 오고 내쉬면 가라앉기 시작할 정도가 적정 웨이트다.
가급적 웨이트는 발목, 부력조절기, 공기통, 허리 등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허리에 과중한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다.
수면에서 부력조절은 부력조절기를 이용하고 수중에서는 드라이슈트를 적절히 이용한다.
하지만 전적으로 드라이슈트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기를 주입할 경우 천천히 조금씩 주입해야 한다.
아이스 다이빙 경우 급격한 흡입은 호흡기 결빙을 유도할 수도 있다.
하강시는 부력조절기의 공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슈트로부터 공기를 천천히 제거한다.
일단 하강이 시작되면 다리쪽부터 스퀴즈가 오기 시작한다.
때문에 특정 부위에만 압착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엎드린 자세인 활공 자세로 바꾼다.
하강이 시작되면 조금씩 공기를 주입하며 원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수중에서 중성부력을 유지하는 경우 드라이슈트를 이용한다.
그리고 항상 배출밸브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공기는 가볍기 때문에 항상 위쪽으로 몰린다.
따라서 불필요한 공기는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배출 밸브의 위치를 위쪽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만일 과도한 공기흡입으로 인하여 혹은 급작스럽게 낮은 수심으로 이동함에 따른 공기 팽창의 이유로 다리 쪽으로 공기가 몰려 몸이 거꾸로 서게 되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다리를 가슴 쪽으로 끌어 들이며 몸을 오그리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상체를 위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오리발을 강하게 차서 고개를 제치며 선 자세로 회복시키면 된다.
만일 흡입밸브로 대책 없이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는 경우 연결호스를 뽑고 배출밸브를 통해 공기를 제거하거나 급한 경우 목씰을 열어 급속하게 공기를 제거한 후 천천히 상승한다.
만일 상승 속도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 사지를 최대한 벌이고 수면을 보면서 상승 속도를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을 할 경우 공기가 자동적으로 잘 빠질 수 있도록 배기밸브가 가장 높은 위치를 유지하며 상승한다.
상승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할 경우 수동으로 배기밸브 배출을 최대로 하거나 목씰을 조금 벌려 공기를 배출시켜 상승 속도를 조절한다.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에서 유영할 경우 부력조절기에 공기를 넣어 양성부력을 얻는다.
4. 드라이슈트의 수리 및 응급처치
드라이슈트의 수리는 수입사 혹은 제조사를 통해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부득이 다이빙 스스로 수리 및 응급처치를 할 경우가 있다.
이때는 드라이슈트 구입시 지급받은 리페어키트를 이용한다.
우선 누수지점을 확인할 경우 손목씰과 목씰을 고무밴드로 단단하게 묶은 후 지퍼를 잠그고 공기를 주입하여 의심이 가는 부위를 비눗물등올 이용하여 찾아낸 후 표시를 한다.
그리고 리페어키트에 있는 자투리원단과 본드를 이용하여 때우면 된다.
때우기를 할 경우 완전히 건조한 후 실시한다.
씰과 지퍼의 교환은 전문수리업체나 A/S를 통하여 실시한다.
5. 드라이슈트의 관리방법
드라이슈트를 장기간 사용하려면 관리가 중요하다.
다이빙을 마치고 나면 즉시 슈트를 입은 체로 샤워를 한다.
가급적 더운물로 샤워를 하면 염분을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만일 슈트를 입고 샤워할 상황이 아니면 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손목과 목씰을 고무줄로 단단히 조여 매고 민물로 깨끗이 세척한다.
특히 흡, 배기밸브와 각 씰을 주의를 기울여 세척한다.
드라이슈트를 벗을 경우에는 특히 씰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척이 끝난 드라이슈트는 그늘에 거꾸로 말린다 이때 방수지퍼는 열어 두어야 한다.
건조가 끝나고 나면 가장 먼저 방수지퍼를 주의 깊게 점검한다.
이빨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경우 혹은 이가 빠진 경우가 없나, 녹이 쓸지 않았나 등 세심하게 살펴본 후 필요하면 치솔을 이용하여 닦아내거나 파라핀 왁스를 칠한다.
씰은 활석가루(Talcum Powder)를 눌어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완전히 건조한 후 지퍼를 열고 전용가방에 넣어 보관한다.
드라이슈트 운반시는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가장 윗쪽에 놓는다.
출처: 해저여행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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