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는 자살이라는 용어를 너무 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자살하는 당사자나 그 주위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람 뿐 아니라 해양동물들도 자살을 한다고 합니다.
무엇이 이들을 자살에 이르게 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한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종종 고래나 물개 등 해양동물들이 해안가로 올라와 죽어간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해양동물들이 갑작스레 해안가로 올라오는 현상을 스트랜딩(stranding)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랜딩의 원인을 “어떤 이유에선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치료를 해서 돌려 보내려고 하여도 이미 살려는 의지가 없는 상태가 대부분으로 집단자살을 하는 경우가 곧잘 발생하는데,
이에 대해서 최근 해양학자들이 해군이 사용하는 음파탐지기에서 발생하는 음파가 고래들을 놀라게 만들어 집단자살을 하게 한다며,
음파탐지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주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트랜딩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첫째, 주로 아기 해양동물들이 해안가로 자주 올라오는데,
이는 태풍이나 나쁜 기상상태로 인해 어미와 헤어졌거나,
어미가 그물에 걸리거나 사람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아기 해양동물들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 갈 수가 없는 경우입니다.
둘째, 태풍 등으로 인해 바위에 부딪히거나,
짝짓기를 위해 라이벌과 격렬하게 싸운다거나,
포식자에게 공격당했다가 살아났을 경우 등 상처를 입었을 때 올라 옵니다.
셋째, 그물, 로프, 낚시줄 등에 걸리면 그들은 사람의 도움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특히 아기동물들은 성장하면서 그물, 로프 등이 살을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넷째, 무언가를 잘못 삼켰을 때입니다.
우리가 버리는 작은 플라스틱 제품들 나무 조각들, 비닐봉지 등이 그들에겐 물고기의 알 혹은 해파리로 보여 그것을 잘못 삼켜서 기도가 막혀 익사하기도 하며, 위장병을 앓게 되며 심한 경우 죽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 의해 서식지를 잃었을 때 입니다.
아직까지 동물들의 자살원인에 대해선, 그들이 말을 할 수 없는 이상, 어느 학자도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들도 사람과 똑같이 기쁨과 슬픔, 불안, 분노,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이런 현상에 대해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자살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연 재해는 어쩔수 없다지만,
지금도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바다동물이 죽어가거나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니 참으로 끔찍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제는 해양오염의 주범이자 해양동물을 죽여가는 해양쓰레기는 문제를 우리 모두가 공동으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바다의 이야기 글쓴이: 바다지킴이
'물안 내시경 > ┗ 물안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이유는??? (0) | 2010.08.15 |
---|---|
동물도 자살을 한다??? (0) | 2010.07.25 |
돌고래수영법의 비밀, 72년만에 풀리다 (0) | 2010.06.11 |
물고기는 어떻게 소리를 들을까? (0) | 2010.05.18 |
남극이 더 추울까? 아니면 북극이 추울까? (0) | 2010.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