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해안가로 올라온다.
고래는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어류가 아닌 포유류로 어느 정도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특히나 돌고래나 범고래 같은 경우는 지능이 높아서 수족관에서 조련사와 호흡을 맞추어 연기를 해내는등
인간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해양생물이다.
그런데 이런 고래가 점점 생존위기에 빠지고 있다.
고래들이 마치 자살이라도 하듯이 종종 해안가로 올라와서,
죽거나 혹은 위급한 상태로 발견된다.
<<홍성군 속동 갯벌에 돌쇠고래을 구조하는 해경>>
우리나라에서 어린 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미숙함으로 서해안 해안가서 발견되지만,
최근 12월 26일 뉴질랜드 남섬 명소인 넬슨 서부에 위치한 페어웰 스핏 해변에서 좌초한 고래 105마리가 발견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숨을 쉬고 있는 고래는 30%뿐이었다.
30마리만 구조하고 나머지는 사살해야만 했다.
또한 다음날인 27일 장소가 다른 뉴질랜드 코로만델 반도 해변에서 고래 63마리가 발견됐다.
발견 시간은 27일 오전이지만 고래들이 도착한 건 26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환경, 동물보호단체와 관광객들이 서둘러 고래구조에 나섰지만 2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호주 해안가에서 고래 구조>>
이같은 현상은 뉴질랜드 뿐만 아니다.
스폐인의 해안가에서는 매년 약 4백마리의 고래들이 뭍으로 올라와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는 이미 구조 받은 경험있는 고래라는 점이다.
고래들이 호주,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해변에서 떼죽음을 당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고래가 병이 들어 잘못 인도를 했거나,
대형 선박에서 나오는 음파에 이끌려 고래떼가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지만,
확인된 건 아니다.
<<죽음을 맞이한 고래들 ...>>
하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인간이 만들어낸 수중 초음파의 영향으로 고래가 이상행동을 보이게 된다'가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간이 바다를 점령할수록 고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어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뉴질랜드 고래 구조상황]
[해양경찰 정책기자 신용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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