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안에 서식하면서 환경변화에 대응이 느린 넙치·성게·전복 등 심각한 영향 우려 -
-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연구 본격 추진 -
일본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일본 주변해역의 연평균 바닷물 온도가 과거 100년간 0.7~1.6도 상승했고,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는 세계 평균의 최대 3배 속도까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여겨지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향후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온 상승은 동해 중부 및 동지나해, 동해~시코쿠 근해 등의 해역에서 세계 평균의 2배인 1.0도 이상 상승했고,
반면 도호쿠(東北) 근해의 태평양 및 홋카이도(北海道)·쿠시로(釧路) 근해, 동해 북동부에서는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이 계속될 경우 어장이 변화하는 등 어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수산종합연구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수온이 1도만 올라가도 어장의 경계가 북상하게 되는데,
게 등 심해 저어류에 대한 영향은 적으나,
연안에 서식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이 느린 넙치, 성게, 전복 등에 대해서는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전갱이, 돔 등이 북쪽으로 이동하게 돼 기존의 어장에서는 수온이 낮은 시기 외에는 어업이 불가능해 질 우려가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온상승의 주요 해류인 쿠루시오 해류의 진로]
우리나라에서도 일본과 같이 바닷물 온도가 상승(최근 40년간 약 0.9도)하면서,
어업 생산량의 변동(감소), 적조의 조기 발생 및 대형해파리 출현 등으로 인해
어업에 있어서도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어,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초대형 해파리로 인해 일본 어업에 막심한 피해)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2003년부터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해파리의 대량 출현에 따른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접국인 일본 및 중국 등과도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각종 국제기구 등과도 활발한 연구협력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자료(일본 동향) : 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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