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도석

 
남대문에서 디카 사기
 
남대문 등의 카메라 전문점은 과거의 악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경우가 많읍니다.
특히 중고품을 신품으로 속여 팔기, 가격 바가지, 불친절 등...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아직은 남대문이 디카를 가장 싸게 살수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가격 사전 조사

가기 전에 먼저 구매 품목에 대한 가격을 미리 조사합니다.
가격 조사 사이트 에누리 /다나와 /오마이 등에서 기본적인 조사를 하고.
‘디시 인사이드(www.dcincide.com)’등 디카 관련 유명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어느 매장에서 어떤 제품을 얼마에 어떤 서비스를 받으며 샀다’는 식의 구입기를 올려 놓은 것을 참고하시면 훨신 도움이 ㅚ겠지요.
그리고 특히 관련 부속품에 대한 것까지(가방, 삼각대, 필터 가격 등 사소한 모든 것)철저히 조사하세요..
 
소소한 부속품까지 확인이 불가하다면 미리 답사해서 가격을 알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
그래도 못 믿으면 유저구입기를 참고해서 Q&A 디지탈 카메라 게시판에서 리플러들을 괴롭혀보시길.....
가격조사 사이트를 가보라는 것은 거기서 가격을 보고 남대문에 가면 무척 싸다고 느낄수 있음이며,
실제 가격조사 사이트 가격대로 사면 바보되는 세상입니다.

 


남대문 디카점 찾아가기


그럼 남대문 시장은 어떻게 갈까요?
지하철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호선 회현역에서 5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편합니다.

통상 이곳 점포들은 대략 9시에 열고 7시 정도에 문을 닫읍니다만,
상인들의 징크스 중에 "첫손님에게 개시를 못하면 그날 종친다고 했던가??"
너무 일찍가서 그런 대상으로 욕먹을 필요는 없겠죠???

남대문시장에서 디카판매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곳은 숭례문수입상가의 남대문로변과 메사 맞은편의 굿앤굿매장(구 새로나상가) 1층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대한화재빌딩(또는 숭례문상가)이 어디에요? 또는 메사나 굿앤굿상가가 어디에요?하고 물어 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포에 들어 가면 초보의 어리버리함을 잠시 감추고,
"XX 디카 불량화소 없는 걸로 주세요..."라던지,
"오총사는 말고 서비스로 뭐 더 주는것 없읍니까?"라고 하며,
(오총사는 전원 콘센트(일명 돼지코), 먼지 제거 에어볼(뾱뾱이), 청소용 세무천과 렌즈액, LCD 보호필름, 청소용 붓 등으로 이곳에서 일반화한 서비스 품목임)
마치 자주 사러 다니는 마니아정도로 보이도록 자신을 포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입니다.
그런 연후에 가격 흥정을 시작해 보시길....

 
남대문 시장에 디카 살때 주의점
 
1. 절대로 혼자가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향후 잘못 되었을때 점포 주인이 딴소리하기 쉬운데 같이 간 분이 증인이 될 수 있으며,충동구매를 제어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내편!!!)
 

2. 내가 지정한 물품이 없다고 다른 것을 소개하면 일단 유보한다.
   (전형적인 전자제품 판매상들의 상술로 주로 자신들이 마진 좋은 것을 추천하게 마련이며, 구매자 입장에서는 사전 정보 없어서 바가지 쓰기 쉽상!!!)
 
3. 남대문에선 카드로 사면 5% 수수료를 더 내야 합니다.
   (차라리 무이자 할부되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게 바람직함.) 

4. 물건 구입 후 물건에 달린 레벨, 박스 등 모든 것을 그대로 보관한다.
   (추후 바가지 쓴걸 알고 바꾸러 가면 레벨없다는 핑계로 거부한다.)

5. 영수증에 개별 물품 가격을 명시해 달라고 한다.
   (상대에 따라 부르는게 가격이라 자신들이 판매했던 가격을 모른다. 즉 정찰제가 아님을 명심하시길...)

6. 잘 아는 분에게 디카점을 소개 받아 간다면 모르는 곳 보다야 나을 겁니다.
   (약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 최소한 바가지 쓰는 일은 없겠지요...)

남대문 CCD 불량화소 점검에 대하여

 

남대문에 대부분의 매장이 즉석에서 불량화소 체크를 해 주고 있다.
 
남대문에서 불량화소 검사를 받고 "불량화소 0" 이라고 좋아하는 것은 ,
너무 순진한 생각임을 지적합니다.

남대문 상인들은 불량화소 검사시에 사용자에겐 말하지도 않고,
해상도나 화질을 살짝 조절해서 찍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4백만 화소디카에서 1600 X 1200 스탠다드로 (슈퍼파인이 아닌) 찍어서
불량화소 없다고 해도 믿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대로된 불량화소 검사법이 아님을 지적합니다.

불량화소 검사를 정확하게 하자면 아래와 같이 하여야 합니다.

1. 최대 해상도.
2. 가급적 TIFF 나 RAW의 비압축 모드. (없다면 슈퍼파인의 최고화질)
3. ISO는 100 에서 뿐만 아니라 200 정도에서도 실시.
4. 노이즈리덕션은 반드시 끄고. (끌수없다면 반드시 비압축모드 검사)
5. 플래쉬는 발광금지.
6. 셔터속도는 1/1000. 1/125, 1/8. 1, 2. 4. 8 초까지는 기본.

이렇게 검사하지 않고 CCD 불량화소 검사시에 0/0 이라고 좋아하는 것은 엉터리 검사입니다.

 

 

Posted by 써니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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