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셔터란,
필름에 해당한 빛을 차단하고 있다가 셔터를 눌렀을 때 일정 시간만 통과시키기 위해 개폐할 수 있는 뚜껑과 같은 것입니다.
셔터의 종류로는 렌즈셔터와 포컬플레인셔터 2개의 종류가 있습니다.
렌즈셔터는 주로 자동카메라에 렌즈와 함께 있는 셔터이고,
포컬플레인 셔터는 필름의 바로 앞에 위치하는 셔터입니다.
렌즈셔터는 렌즈와 함께 붙어있기 때문에 주로 렌즈를 교환하지 않는 자동카메라나 대형카메라에 주로 쓰이며 셔터 속도의 조절이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포컬플레인 셔터는 렌즈와는 별도로 장치되기 때문에 렌즈의 교환에 관계없이 작동하며,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주로 포컬플레인 셔터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포컬플레인셔터의 특징
포컬플레인셔터는 기본적으로 2개의 막(선막과 후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속셔터의 경우에는 여러개의 막으로 구성)
횡주행 포컬플레인셔터
크랭크를 돌리면 선막과 후막 2개로 구성된 경계면이 보인다.
상하 주행 포컬플레인셔터
각각 알루미늄합금, 탄소섬유복합제의 여러 개의 날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막이 아래 그림과 같이 시간차를 두고 지나감으로서 필름의 노광시간을 결정합니다.
셔터의 막은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필름장전시 충격을 주거나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고장이 나는 수가 있으니 대단히 주의하여 다루어야 한다.
셔터의 작동원리
셔터가 저속으로 움직일 때에는 일단 선막이 지나가면서 필름면 전체를 완전히 노출한 다음 후막이 지나가고,
고속셔터의 경우에는 선막과 후막이 약간의 틈을 주면서 동시에 지나 가면서 필름면에 대한 빛의 노출시간을 줄이게 된다.
셔터속도의 조절은 무엇으로 하는가?
수동의 경우에는 카메라 몸체 위에 있는 그림과 같은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돌려서 조정하고,
전자식의 경우에는 LCD창에 나오는 수치를 다이얼을 돌려 조정하면 된다.
셔터스피드도 조리개와 마찬가지로 한스텝당 노출시간이 2배로 바뀌므로 결과적으로는 2배의 노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잠시 셔터 다이얼을 소개하면 B셔터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노출이 이루어지고 셔터에서 손을 떼면 노출이 멈추어진다.
그리고 T셔터는 한번 누르면 노출을 시작하고 다시한번 누르면 노출을 멈춘다.
이 기능은 주로 야경의 촬영이나 천체관측시에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그림의 셔터스피드 눈금에 250의 색은 빨간색인데 이것을 플래시 동조 셔터 스피드라 하며,
야간에 플래시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이 셔터 스피드 이하로 사진을 촬영하여야만 사진이 잘려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셔터속도로 무엇이 변하는가?
운동감이 있는 물체의 촬영시 사용
저속셔터의 사용으로 물체를 좀더 운동감 있게 하거나,
고속셔터의 사용으로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정지된 상태의 물체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단 주의 해야 할 점은 셔터속도가 빨라질 수록 렌즈를 통해 들어 오는 빛의 양은 적어지므로 조리개는 열어 주어야 하며, 저속셔터일 때는 그 반대이다.
셔터스피드 1/125초, 조리개 f2.8로 촬영 | 셔터스피드1/2초, 조리개 f22로 촬영 |
야경의 촬영시 사용
느린 셔터 스피드의 사용은 충분한 노출을 주어서 평소 사진에서는 보지 못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긴 꼬리의 자동차 궤적이나, 인물 촬영시의 배경을 좀더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야간 촬영시에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고, 조리개를 잠그면 야경이 산뜻하게 살아나게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조명을 통한 연출에서 플래시 동조 촬영 참조
조리개와 함께 피사계 심도의 조정에 사용
-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조리개를 열면 피사계 심도가 옅어지면서 촬영자가 찍고자 하는 주제만 부각하여 찍을 수 있다.
- 실제 실험을 하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조리개와 셔터에 따른 심도의 변화)
출처 : Cyber 사진교실 http://cont112.edunet4u.net/~for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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