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의 몸통을 찰싹 때리고, 옆구리를 쿡쿡 쑤시며, 상어의 꼬리지느러미를 잡고 무임 수영을 즐기는 '백상아리 잠수인'이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3일 캐나다 내셔널 포스트 등의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인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마이클 루첸.

'샤크맨'으로 불리는 루첸은 식인 상어로 알려진 백상아리 보호 활동을 펼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상어 전문가다. 어부로 일하며 백상아리의 '신체 언어'를 이해했다는 루첸은 보호 펜스 없이 상어와 헤엄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상어의 코 부위를 만져 일시적으로 백상아리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 기술을 이용해, 거대한 몸집의 백상아리를 손바닥 위에 올려 놓는 것이 루첸의 특기.


백상아리를 '타고' 헤엄치는 루첸의 모습은 최근 디스커버리 채널 등 해외 TV 및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데,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백상아리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루첸의 모습이 놀랍기 그지없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사진 : 프랑스의 한 방송사 보도 화면 중에서)
글: 유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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