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에서 물을 추출한다?

 



더운 여름 차가운 물을 담은 잔에 물이 맺히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이른 아침 풀밭에 이슬이 맺히는 원리를 이용해 공기에서 물을 얻어내는 장치가 개발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워터밀’이라는 이름의 이 물추출 장치는 캐나다의 ‘일레멘트 포’ 회사가 만들어 낸 제품.

직경 1m 가량의 공처럼 생긴 이 장치는 두 개의 에어 필터와 한 개의 탄소 필터가 전면에 설치되어 있어 마치 로봇의 웃는 얼굴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외부와 통하는 곳에 이 장치를 설치해 놓으면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가 장치 안으로 들어가고,

그 속의 냉각 장치를 통해 수분이 모인다.

그렇게 모인 물은 UV 광선과 탄소 필터를 이용해 살균, 정화 작업을 거쳐 파이프를 통해 배출된다.

이 물은 음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료수로 마실 수도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습기가 가장 높은 이른 아침 시간에 가장 물의 배출량이 많다고.

전구 세 개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여 보통 생수를 사먹는 것보다 훨씬 유지비용이 싸지만,

이 장치 자체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내년 봄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1,299달러(약 1백 9십만 원) 가격에 판매 시작될 예정이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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