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ile.dkbnews.com/userdatad/7f/390/news/1_f419626a1c5c97e8719c747fbb36286b.jpg)
혹독한 탄광근무를 하던 한 광부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준 감동적인 사연이 담겨있는 돌이 있다.
강원도 태백에 있는 '미리내 돌'이 바로 그것이다.
석탄광산 굴진시 발견되는 이 돌은 공룡알처럼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검은 광채가 난다.
양파처럼 벗겨지는 성질을 가졌으며 단면에는 금빛을 내는 광물들이 박혀있다.
얼마 전까지 옥돌이라는 뜻의 일본말로 '다시마'로 불려 오다가
그 단면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아름답고,
보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여
은하수의 순 우리말인 '미리내 돌'로 명명하게 되었다.
'미리내돌'에 얽힌 감동스런 전설
1930년대 후반부터 강원도 태백에는 석탄광산이 개발되었고,
자원약탈에 혈안이 된 일제는 "탄광근무를 지원하면 징용을 면제해준다"는 감언이설로
전국각지에서 광부들을 뽑아 노동력을 착취했다.
험난한 탄광근무를 하던 한 광부가 금빛이 번쩍이는 돌덩이를 발견한다.
금덩이로 생각한 광부는 아무도 모르게 장롱속 깊이 감춰두기 시작했다.
그 광부는 금덩이를 더 찾아야겠다는 마음으로 혹독한 광부생활도 힘든 줄 몰랐다.
어느덧 장롱 속에는 금덩이가 가득찼다.
마침내 해방이 되고 백만장자가 되어 고향에 돌아 간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
'잡동사니 광물이 섞인 돌일 뿐 이다'란 사실을 알게 되어
허탈감에 빠진다.
그러나 광부는 "이 돌이 없었다면 혹독한 노동을 견디지 못했을것이다. 비록 쓸모없는 돌일지라고 나에게 희망을 준 돌이었다"라며
그 돌덩이를 고향으로 가져가 가보로 삼고 자녀들에게 교훈이 되도록 했더니,
그 자손들이 번창하였다고 한다.
![](http://file.dkbnews.com/userdatad/7f/390/news/1_25f469c15d9e5a6ec958bf6eb3d263af.jpg)
도깨비뉴스 리포터 서정철 report2@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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