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재미있는 자작품이 있어서 옮겨 놓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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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탈착식 추가웨이트 주머니를 제외하곤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처음 올린 게시물 마지막 사진에 나왔던 납덩어리를 품은 튜브 양쪽 입구를 본드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밀봉을 시켰습니다.

그후 한단계 큰 사이즈의 튜브로 한겹더 씌울려고 했으나 튜브 구하는데 실패해서 같은 사이즈의 튜브를 이용했습니다.

오히려 더 탄력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튜브를 추가로 씌우는 과정에서 튜브를 미끄럽게 만들기 위해 방청유를 사용했습니다.

사용하고 나니 다이빙풀 가지고 들어 갔을 때 기름이 둥둥 뜨면 안될 것 같아 수돗물로 깨끗이 행궈주었습니다.

 

 

추가 웨이트를 제외하고 완성된 모습입니다.

중앙의 연결 버클을 구하러 오늘 하루종일 등산용품 가게를 돌아다녔지만... 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자기회사 제품이면 as를 해준다고 하는데 따로 팔지는 않느다고 하네요.. ㅡㅡ;;

결국엔 헌옷파는 가게를 돌아다니며 헌 가방에 큰 사이즈의 버클이 있어 3천원에 구입후 버클 만 때고 가방은 버렸습니다. ㅡㅡ;;


 

우람한 모습의 버클입니다.

원터치식으로 순간분리가 가능합니다.


 

양쪽 연결 부분입니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낸 뒤 뒤집어서 페이퍼 그라인더로 갈아 주고 본드를 발라 얇게 접착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구 버클을 넣고 스톱퍼를 넣은뒤 다시 한번 웨이트벨트 본체와 접착시킨뒤,

떨어질 가능성이 조금 있어 튜브를 잘라 고무밴드로 이용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 주었습니다.

물이 들어가거나 떨어질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이쪽에는 스톱퍼를 넣지 않았습니다.

버클 자체에 스토퍼 기능이 있어 풀릴 염려가 없어서 입니다.

마찬가지로 본드를 발라 붙여 주고 역시 튜브밴드로 마무리를 해 주었습니다.


 

헤드퍼스트 하강시 웨이트 벨트가 가슴부분으로 흘러 내림을 방지해주는 튜브입니다.

은색 고리도 역시 헌 가방에서 빼내었습니다.

3천원 짜리 가방치곤 아주 많은 것을 기증한 뒤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ㅡ,.ㅡ;;


 

장착된 모습입니다.

가랑이쪽에 사용된 튜브는 얇은 사이클용 튜브를 사용하였고,

길이 조정에 대비해서 조금의 여유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장착되었을때

중앙버클의 탈착을 방해하지 않게 한쪽으로 치우치게 메어 주어야 합니다.

중앙에서 그렇게 많이 이동한게 아니라 불편하진 않고 버클 해제부분을 누르기도 쉽습니다.


 

버클을 푸는 모습입니다.

정해진 위치에 장착만 해준다면 버클을 풀면 모두 다 같이

분해가 되어버립니다.


 

분리되는 모습입니다.

ㅋㅋ 그나저나 이 웨이트를 분리할 일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만든 웨이트를 버릴 상황이 온다면...

완전 낭패 입니다. ㅠㅠ


 

바다에서 사용시 정확한 웨이트 무게를 찾기 위해 추가로 장착할 납과 벨트 입니다.

뒤 양쪽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쉽게 넣었다 빼며 정확한 무게를 조정할 수 있게 만들

생각입니다.

웨이트 무게는 약 3.2kg에서 4.4kg까지 조정이 가능하게 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걸 만들면서 든 생각인데...

도대체 제가 왜 이 웨이트벨트 제작을 시작했는지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웨이트를 버릴 상황이 오거나 잊어버리거나 망가지게 되면 그냥 크레시섭에서 파는 쫄쫄이 웨이트벨트 사서 쓰겠습니다. ㅡㅡ;;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도 너무 많이 들고 필요한 재료 구하러 온 사방팔방 싸돌아 다니고..

 

두번 다시는 만들고 싶지 않은..

웨이트벨트 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너무 좋네요 ^^ 히히히

 

착용한 모습

 

 
슈트가 커서 뱃살처럼 보이네요 ㅋㅋㅋ

 
가랑이에 걸치는 형식이라 처음엔 쬐끔 불편했는데
조금 있으니 아무 느낌도 없네요 ^^

 

출처:  프리다이빙 글쓴이: 리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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