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Galapagos0


갈라파고스는 지구를 반바퀴 이상 돌아서 가야하는 남미의 에콰토르에 있다.

다윈의 진화론의 무대가 되는 갈라파고스 제도는 적도상에 위치하면서도

남극에서 칠레 연안을 따라 올라오는 훔볼트 해류(Humboldt Current)

적도의 깊은 수심에서 용승하는 적도 반류의 영향으로

지역적으로 수온이 최소 16℃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으며,

반대로 파나마 난류의 영향을 받는 최북단의 울프섬과 다윈섬으로 가면

수온이 년중 24℃~26℃까지 나온다.


최근에도 화산분출이 일어나는 등 심해의 화산활동에 의해 새로 형성된 섬들과

점차 노화되어 가는 화산섬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격리된 환경에 의해 각 섬마다 다른 특징을 갖고 분화되어 가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지질학과 생물학이 결합된 진화론의 살아있는 교육장이라고 할 수 있다.


수중에서는 고래상어, 개복치, 헴머헤드 상어, 만타 레이, 갈라파고스 상어, 바다사자, 바다 이구아나, 펭귄, 바다거북, 이글레이 등 ...

다른 곳에서 한가지도 보기 힘든 것을 모두 볼 수 있으며,

육상에서는 육지거북과 이구아나, 바다사자, 펭귄 등을 비롯한 각종 조류들을 볼 수 있으며,

화산폭발로 형성된 분화구들과 용암이 굳어서 형성된 지형 등...

재미있고 신기한 지질학적 현상들을 구경할 수 있다.


따라서 갈라파고스를 방문할 때는 다이빙 못지 않게 육상에서의 활동을 준비하고 기대해도 좋다.

카메라와 비디오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시기적으로 훔볼트 해류가 강할 때와 파나마 난류가 강할 때가 있어서,

수온이나 출현하는 해양동물들의 빈도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 가더라도 만족할 만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갈라파고스 제도 내에도 다이빙숍들이 있고,

랜드 베이스의 다이빙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갈라파고스 다이빙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북쪽의 울프섬과 다윈섬 다이빙까지 진행하는 리브어보드 트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리브어보드 트립을 하더라도 중요한 육상 관광지는 상륙하므로 다이버들에게는 가장 효율적인 여행 방식이다.


리브어보드 보트들은 일주일 단위로 항해를 하며,

여기에 에콰토르까지 가는 긴 여정을 추가하면,

강행군을 한다고 해도 최소한 12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에콰토르와 미국에서 여유있게 관광도 한다면,

전체 여행 기간을 15일 이상은 잡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길게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다이빙 매니아들이라면 장기적인 계획을 잡아 한번 방문할 만하다.


갈라파고스는 에콰토르 본토를 거쳐서 들어가야 하는데,

미국의 아틀란타, 뉴욕 등에서 직항이 있으며,

LA에서는 코스타리카를 경유하는 노선이 있다.


● 현지 리조트
�콰사 노티카: qusanautica.com
�갈라파고스 어그레서: aggress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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