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 온 "귀신고래"

 

전세계에 12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인 한국계 귀신고래가 러시아 사할린 연안에서 발견되고 있다.

귀신고래는 온몸에 따개비가 붙어 마치 바위처럼 보인다.

유영 속도가 느리고 바닥을 비벼 먹이를 찾다 보니 온몸에 따개비가 붙었다.

귀신고래는 사할린 연안에서 출산을 위해 동해안과 태평양 연안을 따라 회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신고래는 물 속에서 신출귀몰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국내에서는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사할린 연안에서만 올해 모두 83마리가 발견되는 등...

해마다 3%씩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고래연구소는 국내 연안에서 귀신고래를 발견할 경우 1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보전 대책에 나섰다.

최근 강원도 연안에서도 귀신고래를 봤다는 어민들의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