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5m, 11톤 무게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원래 서식지인 대서양에서 1,600km 떨어진 아마존 정글 한 복판에서 발견되었다고 17일 BBC 등의 외신이 브라질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처음 발견된 것은 현지 시간 지난 주 수요일 브라질 북부 산타렘 벨테라 인근 아마존 강 유역에서 발견됐다.

이 밍크고래는 아마존강 모래톱에 걸린 채 고통을 겪고 있었고, 수십 명의 지역 마을 주민들은 뜨거운 태양 때문에 고통을 겪는 고래의 등에 물을 끼얹어주며 물이 깊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고래가 무사하기를 기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문제의 고래는 브라질 당국 및 지역 주민의 도움을 받아 자유의 몸이 되었는데, 몇 일 만에 또다시 수 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

밍크고래는 대서양 중부 및 북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종류로 바다에 사는 밍크고래가 내륙 한 복판까지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경우는 극히 희귀한 사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1,600km를 거슬러 올라 온 밍크고래는 두 번째로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

이 소식을 접한 브라질 환경보호단체 관계자들이 16일 보트와 헬기를 이용해 고래 수색작업에 벌었지만 이 고래를 다시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출처 : 알콩달콩´``°³о♥  |  글쓴이 : 가이버 원글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