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스쿠버 다이버는 무사

 

태국 피피섬에서 남편과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한 미국 여성은

츠나미가 몰아 닥쳤을 당시 바닷속에 있어서 무사했으며

물위로 떠오른 뒤에야 쓰나미의 재앙을 알게 됐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파예 왁스(34)라는 이 여성은

지난 26일 오전 쓰나미가 닥쳤을 당시 바닷속에 더러운 부유물 들이 떠 다니고,

갑자기 몸이 아래로 빨려 들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전혀 사태를 눈치 채지 못했다는 것.

왁스는 수면위로 오르고 난뒤

시체들이 떠도는 것을 보고 해변으로 귀환,

자신들이 머물던 호텔이 물에 휩쓸려 대부분 사라지고

여자 애인을 잃고 울부짖는 남자와 널려 있는 시체들을 보았다.

왁스는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e-메일로 보내는 한편

해일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상태에서

귀국을 위해 방콕 공항에 도착한 뒤

다른 나라 정부들이 자기네 국민들의 귀국을 돕는 것과는 달리

미국 정부는 새여권 발급에 필요한 사진 값까지 요구해

경악케 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2004.12.30 04:30:38]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츠나미의 피해

츠나미로 인해 뭍으로 떠 밀려 온 물고기들....(시소님~!!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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