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흐르듯이 풀어진 머릿카락이 예술로 승화되는 모습인 것 같읍니다.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자연스럽게 흐르는 머리결이 웬지 모르게 부드럽기 까지 합니다.
붉게 타오는 햇불 같죠?...
이건 가늘게 땋은 머릿카락이 부드럽게 간지럽히는 것 같군요.
에구~~ 어지러버라!!!
내려 오는 빛을 응시하는 모습은 언디언을 연상케 하는데, 저만 그럴까요?...
현란하게 움직이는 물속 기포에 반해서 고요하기만 한 표정과,
빛에 의해 반짝이는 머리칼은 질기디 질긴 스텐레스선을 연상케 하지만,
여인의 표정은 부드럽기만 합니다.
거침없이 뻗어 내린 여인네 머릿카락이 여인의 흰 피부를 쓸어 주는 것 같네요.
우수에 젖은 듯한 흘러내린 머릿카락에 비해 밝은 표정의 모델이 인상적입니다.
물속에서 어찌 이리 자연스러울 수가...
으윽~~~ 구미호!!!
Ilkka Keskinen의 작품의 대부분이 물속에서 산발된 여인의 긴 머리를 주제인 작품이 많읍니다.
그래서 이 작가의 사진들을 단순히 본다면,
단지 물속의 헝크러진 머리칼을 찍어 놓은 것 같이 보이기 때문에,
무얼 표현하는지는 무척 난해하여,
그중에서 좀 단아해 보이는 것 만을 골라 올렸읍니다.
잘 감상하셨으면 합니다.
음악은 "미즈"님의 칼럼에 "멜로디"씨리즈에서 선정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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