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이빨로 동물들을 공격해 '식인 물고기'란 별명을 가진 피라냐(Piranha)도 몸길이가 2m에 달하는 악어에게는 한입거리 밖에 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에서 야생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이베라 대습지'(Esteros de Ibera)에서 피라냐가 악어에게 잡아 먹히는 생생한 장면이 최근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피라냐는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을 자랑해 물고기들은 물론 새끼악어나 염소 등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스릴러 영화 '피라냐'의 소재로 쓰였을 만큼 위협적인 물고기로 유명하다.

 

사진 속에서 피라냐는 피라냐카이만(Yacare Caiman)이란 악어종에게 공격을 당했다.

악어는 수면 낮게 헤엄치는 피라냐를 단숨에 낚아챈 뒤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30cm가량인 피라냐는 악어의 먹잇감이 되긴 했지만 물속에서도 날카로운 이빨은 드러냈다.

 

사진을 촬영한 독일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건터 하인츠는 "악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피라냐를 사냥하는 모습을 우연하게 보게 됐다."면서

 "야생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생생하게 담게 돼 기쁘다."고 사진에 만족해 했다.

 

한편 피라냐는 원주민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턱 힘이 강하고, 성질이 흉폭해 하천을 건너는 소나 양 등을 습격하고 무리지어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몸길이가 30cm정도이지만,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콩고 강에서 몸길이가 1.5m 자이언트 피라냐가 잡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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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해안에 물고기떼가 몰려들자 이들을 먹이로 하는 상어 1만여 마리가 만찬(?)을 즐기려 모여들었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플로리다 해안으로 방대한 양의 물고기떼가 나타나자 이들을 먹이로 하는 온갖 상어떼가 얕은 해안에 출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은 플로리다 출신의 상어 전문가인 짐 애버네시(52)가 플라잉 보트와 항공에서 찍은 것이다.

 

애버네시는 "먹이를 쫓는 상어떼의 장엄한 광경을 보여준다"며,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아름답지만 생존을 위해 얼마나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그는 "물고기들이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거대한 원형의 무리를 이루고 있어서 포식자들은 개개의 물고기를 식별하는데 매우 힘들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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