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혀와 피를 먹으며 살아가는 기생충이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인터넷판이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어린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물고기 몸 속으로 들어간 이 '섬뜩한' 기생충은 물고기의 혀에 자리 잡고 피를 빨며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캡처)

 


 

'베티'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생충의 학명은 '세라토토아 이탈리카'로 그 생김새가 에일리언 영화에 나오는 외계생물과 매우 닮았다.

이 기생충은 사람에게는 해가 없지만 물고기의 성장을 방해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살포드 대학의 스테파노 마리아니 박사는 이 기생충 개체의 증가에 대해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이 자연에 매우 부정적이고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마리아니 박사는 "'베티'에 감염된 물고기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지중해의 어류 남획으로 인해 숙주와 기생충의 수가 불균형해지면서 생긴 결과"라고 전했다.

또 마리아니 박사는 "스페인 인근의 어류 보호구역에서는 30%의 어류에서만 기생충이 발견됐지만 이탈리아의 남획 지역에서는 더 높은 수치인 47% 정도가 '베티'의 희생물이 됐다"며 (우리가 먹는 어류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기 위해서라도) 어류 보호구역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일리메일) News1 제공: 정이나 기자

 

참고자료: 제 브로그 중에 "수중확대경"이란 카테고리에┃수중 생물 이란 메뉴에서

               2006년1월4일자 제목이 물고기의 혀는 기생충 !!! (☜크릭)을 참고하세요..

상어의 먹이가 된 3m가 넘는 거대오징어 사체가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낚시 칼럼니스트 알 맥글라샨이 지난 1일 뉴사우스웨일스 주 남부 해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오징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발견된 거대오징어는 이미 삼각형 꼬리가 거의 뜯겨나가 약 3m 정도로 측정됐으나 루비처럼 붉은색을 띨 정도로 아직 신선했다.

↑ 3m 거대오징어 발견[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 상어 먹이된 거대오징어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맥글라샨은 "그 오징어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색상 또한 하얗게 변하지 않아 우리가 발견하기 직전에 죽은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시 약 2.5m짜리 청새리상어가 그 거대오징어를 마구 뜯어먹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그는 "그 상어는 바로 옆에 있던 우리를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징어 전문가인 호주박물관의 맨디 레이드 박사는 "거대오징어는 약 13m까지 자랄 수 있다."면서 "그 오징어는 천적인 향유고래를 만났거나 자연사 해서 물위에 떠 올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거대오징어는 매우 빨리 자라기 때문에 몇 년 동안 밖에 못 살지만,

그 오징어는 향유고래의 습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게 레이드 박사의 설명이다.

레이드 박사는 "향유고래는 거대오징어보다 더 크고 무거우며 물속에서 매우 빨라 먹이사냥에 성공한다."고 말했다.

몸집이 큰 거대오징어는 바닷물보다 밀도가 낮은 암모니아를 생성해 천연 부력을 얻어 쓸데없는 에너지 손실을 막는다.

따라서 향유고래나 상어에게는 맛있는 먹잇감일 수 있지만 우리 인간이 먹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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