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다이빙

보라카이를 가기 위해서는

경비행기가 도착하는 까띠끌란으로 가야 하지만,

대형 젯트기는 보다 큰 도시인 (그래 봐야 시내는 울나라 읍 정도??) 칼리보 공항에서 내려서

차로 약 한시간 반 정도인 까띠끌란으로 가서 배를 타야 한다.

나는 칼리보에서 저녁 늦게 도착하는 관계로 하루를 묶으면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시내 구경이랑 맹그로브 숲을 둘러 보았다.

맹그로브 숲은 해안 갯펄을 끼고 무성히 자라고 있고,

해안까지 가는 거리는 걸어서 약 20~30분 정도인데,

여기 대나무 다리에 깔린 대나무 조각 만해도 수백만개는 족히 될 성 싶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대나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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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금쟁이 같이 생긴 방카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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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보이는 열대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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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에서 조금만 더 가면 같은 영주시에 있는 부석사를 둘렀읍니다.

여기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으로 유명하죠..

저는 이 무량수전 보다

절 입구에 있는  범종각이 규모면이나 그 아래로 출입을 하게 한 모양새가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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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석사"로 짓게 된 옌날 이바구

부석사는 신라때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라 카데예~~

그라고 궁예 그기 자기 아부지인 경덕왕의 초상화를 칼로 찔러삣다카는 일화가 있는 절인기라....

"의상이 중국에 유학가서 수행할 때 그곳에 있던 가시나가 그를 사모하게 되었는데,

신분이 중인 의상은 짝짝쿵할 수 엄써서, 수행을 마치고 그냥 기별도 엄씨 신라로 돌아오는 배를 타고 내 삣다 카이...

뒤 늦게 이를 안 가시나는 주굴락꼬,바다에 뛰어들었든기라..

근데 그기 용이 데 가꼬,  의상의 배를 신라까지 수행했든기지...

그래서 의상은 이기 고마와가꼬, 지가 머물던 절 옆에 연못을 맹글어서 거기에 용을 살게 했제..

그라고 의상은 계속 절을 중창하고 있는데, 왜놈 쪽바리들이  쳐 들어와가  절을 풍지박살 내니 까네,

용캉 썽이 머리 끝까지 난기라..

그래서 용이 옆에 있던 큰 바우를 하늘로 날리 뿌니까네, 그넘들이 줄행랑을 쳤제..

지금도 하늘로 날리삔 그 바우가 부석사 무량수전의 왼쪽에 떡하니 누워 있는데,

그 바우 이름을 "부석"이라카고, 의상은 중창한 절의 이름 캉 부석사로 지었다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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