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다이빙

한국 클래식 기타의 ‘신동’,

전 세계가 감탄

▲ 만 7살 때의 연주

 한국의 어린 소녀가 난이도 높기로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클래식 기타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어린 소녀가 영상에서 연주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한 후 깊은 감명을 받고 작곡한 곡으로 ‘트레몰로’라는 클래식기타의 주법을 사용한다.

이 곡은 어린 소녀가 연주하기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고,

어른들 조차 완주하기 힘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믿을 수 없네요. 어린데 저렇게 잘하다니”, "기타 치는 기술이 정말 대단하군요", “그녀의 연주는 내가 들었던 어떤 사람들의 연주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재까지 이 영상은 43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약 1,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세계 클래식 기타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감미로운 연주로 세계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 주인공은 바로 올해 14살인 변보경 양이다.

 “동영상 속 모습은 만 7살 때의 모습으로 연습용으로 연주한 것”이라며 우선 영상을 설명했다.

그는 이 영상을 통해 이미 국내에서는 천재 기타리스트로 몇 번 언론에 소개 된 적이 있으며,

이 영상이 유튜브에 전해지면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세계 최연소 완주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보경양은 “이렇게 제 동영상이 국내 각종 포털 사이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어 긴장이 된다”며 “그래서 연주를 할 때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완벽하게 연주를 하려고 노력하고 인터넷에 올라가는 제 동영상은 꼭 챙겨보면서 네티즌들의 충고나 조언도 일일이 체크하며 자신을 돌아본다”라고,

세계 네티즌의 관심에 대해 겸손하게 대답했다.

5살이 되던 해에 에스파냐의 기타 연주자 세고비아의 연주에 반해 클래식 기타에 입문한 그는,

이미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3번의 독주회를 마친 화려한 실력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이런 실력이 그의 천재성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보경양의 사사이신 김태수 선생은 “물론 보경이는 재능이 뛰어난 아이이다. 하지만 하루에 꼬박 7시간씩 연습을 하는 대단한 노력파로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성숙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며 대견스러워 했다. 

▲2008년 9월 6일 연주 모습

아직은 자기가 어리고 배울 것이 많다는 변보경양은 “인간미 넘치고 기타 실력도 뛰어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제 꿈인데요, 기교만 뛰어난 기타리스트가 아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타리스트가 되겠습니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출처: http://video.mgoon.com/1692800
      http://www.youtube.com/watch?v=LaHaRUPfKok

글쓴이: 이슬비 기자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