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 재난 미리 알고 대피

 

남부 아시아를 강타한 거대한 해일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 내 최대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얄라 국립공원에서는 동물의 사체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는 동물들이 해일이 닥쳐오는 것을 미리 감지하고 고지대로 대피했음을 암시한다.

 

스리랑카 남동부에 위치한 얄라는 당시 내륙지역으로 3km 정도 해일이 밀려와

외국인 관광객 40명이 숨졌으며, 나무가 뽑히고, 자동차가 나무 위로 떠밀려 올라갈 정도로 해일의 위력은 컸다.

스리랑카에서는 이번 해일로 2만1천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얄라에서만 외국인 관광객등 약 2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내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게한 데 실바 위제예라트네동물들은 해를 입지 않은 것이 분명하며 아마도 고지대를 찾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흥미있는 일"이라며,

"나는 여러 구의시신을 발견했지만 동물의 사체는 하나도 보지 못했다"고 의아해했다.

 

국립 야생동물국 관계자도 "토끼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면서

"동물들은 제6감을 갖고 있으며 일이 언제 일어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얄라 국립공원에는 아시아 코끼리, 악어, 멧돼지, 물소, 회색 랑구르 원숭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표범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얄라 국립공원은 391평방마일에 이르며,

이 가운데 56 평방마일만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출처: http://news.joins.com/society/200412/30/2004123008502165723000350035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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