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압병(Decompression illness)

 


조기치료방법(Early Treatment Approach)

 

 

감압병의 조기 치료는 공기색전증과 감압증의 모든 증상을 같이 취급하고 있다. 감압병(Decompression illness)

두 경우의 초기 치료는 어차피 거의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두 증상을 구별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경한 증상

감압병에 걸린 다이버는 먼저 경한 증상을 경험하고는 심각한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경고신호를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상황에 맞지 않는 극심한 피로나 소양감(건지름증)은 경한 증세로 간주되고 있고 산소 치료에 잘 듣는다.
관절의 통증도 경한 증상으로 간주되기도 했었지만 고압탱크치료를 요하는 상황이므로 중증으로 취급하고 있다.
경증에서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이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경한 증상도 무시하고 간과해서는 안된다.

수면 상승 후 다이버가 경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다이버를 좌측으로 눕힌 다음 머리를 낮추고 산소를 공급한다.
산소를 흡입 시키면 증상을 덜어 주고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어느 정도 산소 치료를 한 후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도 바로 산소흡입을 중단시키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경증의 경우 적어도 30분 간 산소흡입을 시킨 후 환자처치법 차트를 참고하면 된다.

 

중증

통증, 허약 감, 감각 저하, 현기증, 오심,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은 심각한 감압 병의 증상으로 간주한다.
이들 증상이 다이빙 직후 바로 나타난다면 심각한 다이빙 사고일 가망성이 높다.

중증의 경우 심각한 응급 질환으로 인접한 병원에서 환자를 일차적으로 진찰 및 치료한 다음

압력 탱크를 갖춘 병원으로 응급 이송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DAN, 즉 Diver Alert! Network라고 하는

다이빙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의사들의 단체가 있어

이 단체에 속해있는 의사를 찾으면 신속하고도 정확한 진단과

필요한 경우 감압 챔버로의 신속한 후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이빙 후 24시간 이내 어떤 중증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환자를 좌측으로 머리를 낮게 한 자세로 눕힌 후 산소흡입을 시키면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맥박과 호흡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감압 챔버가 있는 곳까지 후송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환자 보호순서 챠트가 지시하는 데로 따라 하면 된다.
다이빙 사고 직 후 산소 치료를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회복 속도와 비율이 훨씬 높다.

특히 감압 챔버가 가까이 없는 장소에서 대부분의 다이빙이 이루어 지는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의 경우

조기 산소 흡입 치료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 둘 필요가 있다.

 

※ 수중재압치료를 절대 시도하지 말 것

인근이 감압 시설이 없다고 해서 환자를 다시 물속으로 데려가 감압을 시도하는 경우는

거의 모든 경우 물이 너무 차거나 공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환자를 수면으로 데려 나오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치료도 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더 많은 양의 질소를 흡입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여

대게의 경우 병을 더욱 더 악화시키게 된다.

이 경우 초기 증상이 중증이었다면 결과는 아주 비극적인 것이 될 것이므로

수중 재압 시도는 절대 금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응급 처치(Immediate Care)

다이빙 사고가 의심되는 경우의 첫 번째 질문은 " 이 다이버가 수중에서 호흡을 했는가?
수심에 관계없이 스쿠버 탱크, 호스, 혹은 어떤 다른 형태의 고압 공기를 흡입하였는가? " 하는 것이다.
만일 대답이 "아니요"라면

필요에 따라 심폐 소생술이나 산소를 공급하고 인근의 의료 시설로 후송하여

다이빙과 무관한 사고로 간주하여 처리하면 된다.

만일 다이버가 수중에서 호흡하였고 경한 증상 만 보인다면

(예를 들어 피로 감이나 소양감 정도의)

다이버를 좌측으로 머리를 낮춘 자세로 눕히고 가능하면

산소와 물을 공급하면서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경한 증상이 30분 이내 완전히 소실되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다이빙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위중한 사고로 간주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이버가 확실하게 수중에서 호흡을 했고 중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다음과 같이 조치한다.

 

1. 필요한 경우 바로 눕혀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2. 기도를 열어 주고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가능하면 훈련 받은 사람이 기도 삽관을 실시한다.

3. 꽉 쪼이는 투명 마스크를 통해 최고 농도의 산소를 공급한다.
기도를 다시 열기 위한 목적이나 환자가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아니면 산소 공급을 중단하지 않는다.

4. 증상이 수면 상승 후 10분 이내 나타났고, 1,2,3,단계의 처치가 완료된 경우 환자를 좌측으로 머리를 낮게 한 자세로 눕혀 둔다.

5. 환자가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힘으로 억제시키려 들지 말 것.
환자를 옆으로 눕혀 머리와 목을 받쳐 기도를 열어 주고 토사물을 입에서 꺼내 준다.
다이버가 스스로 다치지 않도록 느슨하게 붙잡아 주고 기도유지튜브나 설압자를 입에 넣어 준 다음 다시 산소 공급을 개시한다.

6. 지나친 더위, 추위, 습기, 유독 가스로 부터 환자를 보호해 준다.

7. 의식이 있는 경우에 만 - 비 알콜 성 음료 즉 물이나 과일 쥬스 같은 것을 입으로 먹인다.

8. 필요한 경우 환자를 진찰하고 안정시킨 후 재압 챔버로 후송할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 인근의 응급실로 옮긴다.

9. 의사나 구조 대원만 - 의식이 없거나 중증 환자의 경우 전해질 용액의 혈관주사를 주는 것이 좋다.
링거 액이나 생리 식염수 5% 당분 식염수(D/S)등을 사용할 수 있다. 5% 당분 수액(D/W) 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정맥 내 수액 치료는 적절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시도할 수 없다.)

10. 미국의 경우 DAN 에 전화를 하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번호는 0011-919-684-8111이고 응급 상황인 경우

당직 의사를 바꾸어 달라고 하면 되고 돈이 없으면 수신자 부담으로도 전화 할 수 도 있다.

11. 항공 이송의 경우 고도에 의해 더 이상의 압력 손상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항공 승무원은 기내 압력을 해수면의 기압으로 유지해 주거나 압력 조절이 불가능한 비행기라면 안전이 허락하는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해야 한다.

12. 다친 다이버를 후송하기 전에 고압 챔버 시설을 갖춘 병원에 전화를 걸어 둔다.

13. 후송 시 환자의 다이빙 프로필, 환자가 호소한 증상, 병원 기록지, 응급 처치 내용 등을 같이 보낸다.

14. 환자의 모든 다이빙 장비를 같이 보내서 검사를 받게 한다.

이 것이 불가능한 경우 현지에서 검사 받고 공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환자의 자세


산소 공급을 시작하기 전 우선 환자를 적절한 자세로 눕히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의식이 뚜렸하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자세로 누우면 된다.
다리를 꼰다든가 팔 벼개를 한다든지 해서 혈류를 방해하는 것은 좋지 않다.
체내에서 가스의 제거 작용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사지로 가는 혈류가 막히게 되면 가스 제거를 방해하게 될 것이다.

극심한 피로 감, 두통, 심한 통증, 허약 감, 마비, 의식상 태의 변화와 같은 중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이버의 경우 자세를 더욱 조절해
주어야 한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상태가 점차 악화될 가망성이 높다는 데 위험성이 있고 아주 자주 볼 수 있는 것으로 욕지기와 구토 증세가 있다.
구토 시 토사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적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자세를 "혼수"자세라고 하고 옆으로(보통 좌측) 누워 머리를 아래로 낮추고 윗 쪽의 다리를 무릅 부위에서 구부려 주는 자세를 말한다.
이 자세에서 구토를 일으키면 인력에 의해 토사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가고 기도는 열려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인공호흡이나 심폐 소생술이 필요한 경우 환자는 바로 눕혀야 한다. 이런 자세에서의 구토는 매우 위험하고 또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면 환자를 즉시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한 다음 소생술을 계속해 주어야 한다.

 

산소 치료

심폐소생술이나, 익사 사고나 다른 심각한 사고로 인해

신체에서 조직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진 경우

보조적인 산소 공급은 치료적인 가치가 높다.

농도가 높은 산소를 흡입하면 조직으로의 산소 공급을 원할히 해 준다.


다이빙 사고 이후 즉시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은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다이빙 사고(감압 증 이나 공기색전증)의 경우 손상을 받은 조직을 제외한 다른 조직으로의 산소 운반을 방해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산소 공급은 조직으로의 산소 공급양을 극히 조금 밖에 증가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면 조직 내에서 압력 편차(Pressure Gradient)를 일으켜 문제의 질소 가스를 혈류 속으로 녹여 내 폐를 통해
배출시키게 된다.
DAN에서는 다이빙 사고 시에 응용할 수 있는 산소 사용법에 관한 특수 교육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이 과정은 DAN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을 가진 강사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PADI등 강사 교육과정에 산소 응급처치 강사 과정을 겸해서 실시하고 있다.
DAN은 모든 다이빙 장소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장비와 인원을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이버로서는 자신이 사용할 모든 다이빙 선박에 산소를 구비하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다.
다이빙 사고의 초기에 산소를 사용하는 것은 단 시간에 증상을 줄이거나 완전히 소실 시켜 줄 수 있다.
이런 경우 긴급 상황이 완전히 지나갔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산소 치료는 계속하면서 사고 다이버는 신속하게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다이빙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송해야 한다.

재압 치료가 필요한 경우 산소흡입으로 재압 치료를 대치할 수 있다고 간주해서는 안된다.

 

5분 신경검사법(5 MINUTE NEURO EXAM)

사고 직 후 환자의 중추신경계에 대한 검사는 치료를 담당하게 될 의사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 5분 신경 검사 법은 전혀 의학적 경험이 없는 사람도 쉽게 배워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의 내용을 읽으면서 하나 씩 순서대로
시행하여 시간과 결과를 기록한다.

1. 의식(ORIENTATION)

이름과 나이를 알고 있는가?
현재의 위치를 알고 있는가?
지금의 몇 년, 몇 월, 몇 일인가 알고 있는가?
비록 정신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다이버라도 이들 질문에 잘 대답을 못할 수도 있으므로 빼먹지 않도록 한다.

2. 눈


손가락을 세워서 몇 개인가 셀 수 있나 본다. 양 눈을 차례로 검사한 후 같이 검사해 본다. 또 약간 떨어진 물체를 알아볼 수 있나 시험해 본다

머리를 움직이지 말라고 하거나 당신이 머리를 가볍게 잡아 주고는 손을 약 30Cm 전방에서 움직이면서 눈으로 따라 보라고 한다. 아래 위로 움직여 보고 옆으로 움직여 본다. 다이버의 눈은 손을 따라 움직여야 하고 한 쪽으로 몰렸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안된다. 눈동자가 양측이 같은 크기인지 확인한다.

3. 안면

휘파람을 불도록 시켜 본다. 휘파람을 불 때 얼굴의 양측이 같은 모양인가를 확인한다. 이빨을 부딪혀 보도록 시킨다.
턱 근육이 같이 수축하는가 확인한다. 눈을 감긴 다음 이마와 안면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건드려서 감각이 같은 지 확인한다.

4. 청력

귀에서 50 Cm 정도 거리로 부터 손가락을 손가락을 튀기는 소리를 냄으로 서 청력을 알아볼 수 있다.
손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점차 가까이 가져 간다. 몇 차례 시험해 본 후 당신 자신의 청력과 비교해 보라.
주위가 시끄러운 경우 식별이 어려우므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도록 부탁하고 쓸데없는 기계는 끄는 것이 좋다.

5. 연하 반사(삶키는 능력)

침을 삶키라고 시킨 다음 목의 복숭씨가 아래 위로 움직이는가를 관찰한다.

6. 근육의 힘

당신의 손으로 어깨를 힘을 가해 누르면서 어깨를 들썩여 보라고 시킨 다음 양 쪽의 힘을 비교한다.
손과 팔의 힘도 검사하고 다리의 힘도 확인한다.

7. 감각

얼굴에서 했든 것처럼 앵 측을 가볍게 건드려 보아 감각을 비교한다. 몸 윗 쪽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 와 몸통 전체를 검사한다. 이 때 다이버는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 한쪽을 완전히 확인한 다음 다른 쪽으로 옮겨야 한다.

8. 균형과 수족 조화

이 검사를 시행할 때는 다이버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두 발을 붙이고 눈을 감고 팔을 앞으로 내민 상태로 일어 서게 시킨다.
아래가 편편한 바닥인 경우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팔은 다이버를 감고 있되 닿아서는 안된다.

이 때 다이버가 쓰러지는 것을 대비하여 붙잡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수족의 조화 상태를 보기 위해서는 당신의 손가락을 다이버의 코 앞 30 Cm 앞에 대준 후 다이버가 지신의 둘 째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와
당신의 손가락을 번갈아 신속하게 가르킬 수 있나 본다.
누은 상태로 한 쪽 팔의 뒷꿈치를 다른 다리의 정강이에 가져다 대보라고 시킨다.
이 검사는 좌우 양측을 번갈아 시행하여 차이가 있나 관찰한다.

1, 7, 9 번 검사가 가장 중요한 검사로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할 수 없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시행하도록 한다.

다이버의 상태가 이러한 검사를 실시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가 있다. 빠트린 검사나 그 이유를 기록한다.
검사 결과가 비정상적이면 중추신경계의 부상을 의심해야 한다.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이 검사를 반복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는가를 관찰한다. 응급 구조대원에게 검사 결과를 통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안전 다이빙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 이런 검사를 정상적인 건강한 다이버에서 간혹 연습 삼아 시행해 봄으로서 검사의 기술을 숙달할 수 있을
것이다.


 

감압병처리챠트

 

수중에서 호흡하였는가? ......아니오 .1. 감압병이 아니다
...................................................2. 기본적인 인명구조법
...............................................3. 가까운 병원으로 간다

경한 증상만 있는가? .................. 1. 산소
..................................................2. 바로 눕힌 후
..................................................3. 관찰한다
........................................아니오

중한 증상

통증
과다한 피로감
감각이상/저림
호흡곤란 아니오 30분 이내 회복되는가?
의식변화
시력/언어장애 예

의사의 진찰을 받고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가 관찰

 

조기 치료

심폐소생술/기도유지
좌측으로 눕힌다
산소
다이버 보호(보온)
수분공급
병원
다이빙 전문의
챔버 후송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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