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기압잠수복 사용처
1기압 잠수복의 주된 사용처는 산유 현장이지만,
인양,고도 다이빙, 해양연구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해양 유전에서 1기압 잠수복을 사용하는 예를은 들어 본다면,
구조물 검사.
Anode(아연합금;금속부식 방지용부품)교체,
Cathodic(부식 방지 관련 부품)보호,
초음파 검사,
고정장치 설치,
균열보수,
파이프 라인 검사,
인양,
부유 프레임 보호,
유압장비 운용,
내수면 검사 등...
다양한 작업에서 그 효율성을 인정 받았으며,
지금은 미 해군에 의해 심해 잠수함 구조 프로그램(DSRP)에 적용되고 있고,
다른 국가에서도 문제에 봉착한 잠수함의 구조에 활용하고 있다.
해군이 주로 사용하는 Hardsuit 2000은 현재 910미터 까지 내압 테스트를 완료했는데,
관계자의 말을 빌면 관절 부위의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1,517미터까지도 잠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3. 대기압잠수복의 장단점
심해잠수사들에 의해서 인간의 한계를 도전하는 "포화잠수"의 수심은 최대 300미터에 비하면,
엄청난 수심을 인간이 들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렇게 깊은 곳까지 잠수를 하는 경우에는" ROV"를 사용하게 되지만,
대기압잠수복과 ROV는 각각의 역할이 있듯이,
ROV에서 할 수 없는 작업들이 "대기압잠수복"에 의해 가능하여 진다는 것이다.
특히 포화 잠수가 불가능한 깊은 수심이나,ROV가 접근이 어려운 작업 현장에서,
인간이 직접 내려 가서 일반적인 수중 공구를 모두 사용 가능하므로 여타의 장비보다 가장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보다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이며,
그밖에 수중의 현장에 조명, 카메라,소나 등의 ROV 사용 장비를 직접 운반할 수도 있고,
여기에 추진기를 달면 중간에 떠 있거나 조류의 영향을 보정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포화잠수보다는 수심에 대한 적응이 높다는 장점을 들 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포화잠수는 작업 중의 수심 변경은 안전상의 요인으로 인해 많은 제한이 있지만,
대기압잠수복을 이용하게 되면,
포화 잠수보다 깊은 고도 잠수의 경우라고 해도 특별한 감압 스케줄이 필요치 않으므로
가압, 혹은 감압에 소요되는 시간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1기압 잠수복의 사용 가능 수심 사양 이내에서 작업이라면
"안전 이동 수심제한"(작업예정수심을 기준으로 상하 감압 없이 이동 가능한 범위)이 없어서 현장에 투입,혹은 회수하는 시간이 다른 장비에 비하여 월등히 짧다.
그리고 작업시간도 현장에서 최소6시간, 혹은 그 이상의 체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들이 있는데,
포화잠수는 인간이 직접 작업을 하는 것인데 반해서,
1기압잠수복은 직접적인 작업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 기계적 조작 능력이 필요하다는 문제로 포화잠수에 비해 정교함은 떨어지는 면이 있다.
그리고 포화잠수 보다는 수면지원 의존도가 낮지만 ROV 보다는 높겠으며,
ROV보다 중량물 운반능력이 낮은 면도 있지만,
흐린 물등에서는 작업이 어렵다는 것이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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