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름달일 때에 만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달의 궤도면(백도면)이 지구의 궤도면(황도면)과 약
5。기울어져 있으므로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놓일 기회가 적기
때문에 보름달이라 해도 월식이 일어 나기란 드문 경우입니다.
월식에는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약 2년주기), 완전히 개기월식(약4년주기), 반지처럼 가려지는 금환월식(평생
한번 볼까?) 이 있는데,
지난 2001년 1월9 일인가 10일인가에도
관측되었다는데,
그날은 왜 보지 못했는지 현재로선 제 기억에는
없지만,
1997년 추석의 개기일식은
기억납니다.
그날은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나서,
늦은 밤에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는 그날의 특수함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읍니다.
초저녁에 보았던 보름달이 97년 9월 17일 2시쯤
초승달로 가는 것 같이한쪽 가장자리가 사라지면서 시작하였는데,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3시가 조금 지나서
드디어 달의 전면이 가려져 붉은
빛으로 빛나는 보름달을 볼 수 있었읍니다.
그리고 4시쯤에서는 다시 보름달로 가기 시작하여,
먼동이 트기 시작하는 새벽 5시쯤에 서쪽하늘로 달이
기우러질 무렵이 되어서는,
달은 본래의 보름달로 되돌아
왔었죠.
그런데, 이때 완전한 개기월식이 되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면,
달은 지구가 태양빛을 가로 막아 빛을 받지 못하여,
달이 보이지 말아야
하는데 ,
도리혀 붉은 빛을 띄는 암적색의 보름달로 변해 버리는 것을 볼 수가 있었죠.
이 신비한 현상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으면서도
미약하나마태양빛을 받기 때문인데,
이는
지구의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지구 대기층에 의해 굴절하고,
이때 굴절된 태양빛의 일부가 달을 비추어 주기 때문에 붉은 보름달로 보이게 된
답니다.
이런 자연현상을 볼 때는 경이로움과 환상적인 것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현상이 마치 "지구의 멸망"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무서움과 공포에 잠시나마 사로 잡히기도
하였으며,
내 자신이 "이건 자연적인 현상이다"라고 자위를 할
정도였으니,
옛 선조들은 이 현상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을까도 생각 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엉터리와 방터리"-방터리는 제아내의 닉인데, 이름이 배기 싫다고 "갱숙이"로 바꿨지만...-는 다이빙을 겸하여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싸이판을 방문한 적이 있었죠.
완전한 개기일식은 2002년 6월11일 오전에 괌,싸이판지역에서 관측되는데,
그때는 싸이판의 이국적인 주변 풍경이 더하여져
선지,
이날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에 태양이 없어지며,
천지가 어두어지는 경이로움과 무서움의 엄습은 몇배 더 크게
느껴졌지만,
달의 없어짐과 암적의 보름달 또한 그 은은한 멋스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환상적인 우주쇼를 올해도 "어린이날"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
오월에는 니트, 리니어, 브래드필드 등 3개의 혜성이 나타나며,
4행성, 즉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밝은 빛을 발산하고,
화성 토성이 나란히 일직선으로 보이는 등 ...
유난히 오월은 특색있는 달이 될 것 입니다.
이에 대한 뉴우스를
발표한 기사 중에 한가지를 올려 보면....
5월 저녁하늘 `환상` 우주쇼
펼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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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04-05-01 11:20] |
어린이날 개기월식
혜성도 두개 수놓아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관측할 수 있는 우주쇼가 열린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 상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과 3년 만에 돌아 오는 니트혜성과 리니어혜성을 관측할 수
있게 된 것.
개기월식은 어린이날을 축하하듯 5일 새벽 2시51분에 시작해 오전 8시께 종료된다.
아쉬운 점이라면 달이 지는 시간이 5시35분(서울 기준)이어서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없다는
점. 이번을 놓치면 3년 후인 2007년 8월 28일에야 다시 볼 수 있다.
개기월식을 제대로 보려면 남서쪽부터 서쪽까지 하늘이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니트혜성과 리니어혜성의 밝기도 이달에 가장 밝다.
니트혜성은 밝기가 1등급(NASA의 밝기 등급)으로 밝은 별과 비슷해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리니어 혜성도 이달에 가장 밝아져 조용한 밤 한적한 시골 들판이면 좋을 듯.
니트혜성은 4일에 가장 밝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도가 낮아 실제로 혜성을 보기에는 10일부터
15일까지가 최적기다.
지평고도가 30도 이상으로 떠올라 해가 진 후 서쪽 하늘에서는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개기월식을 즐기려면 남서쪽부터 서쪽 하늘이 잘보이는 곳을 골라야 하며
리니어혜성은 18일에 0.3등급으로 가장 밝을 것으로 보이지만 태양과 가까이 있어 실제 관측은 6월
중순이 최적기.
하지만 6월 7일 저녁 9시께면 1911년의 벨자브스키혜성과 부룩스혜성이 나타난 이후 처음으로 니트혜성과 리니어혜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개기월식과 혜성을 제대로 관측하려면 망원경 등을 준비해야 하며,
봄날 밤 기온이 급강하하는 점을 고려해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라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daebak@heraldm.com)
5월 5일 새벽에 일어나는 개기월식의
시간대별 진행모습.
여러 메스컴의 내용을 요약하면,
월식이 시작하는 오전 2시51분부터는 달이 지구의 반
그림자(半影)에 가려지기 시작되고,
새벽 3시48분부터 지구의 본 그림자에 가려 달의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새벽
4시52분에 시작됐다가
새벽 6시 8분까지 1시간16분 동안
진행되지만,
실제로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은 새벽 4시52분부터 5시35분까지 43분정도고 그나마 선명하게 보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합니다.
이런이유는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시각에 달의 고도가 10도 이하이고,
새벽 5시33분 해가 뜨면 동쪽이 밝아오는
것과,
개기월식이 종료되기도 전인 5시35분에 달이 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미 날이 밝아 졌어도 오전 8시10분까지는 개기월식이
끝나고,
다시 부분월식으로 이어지며 반영식을 끝으로 일식은
끝나겠죠...
5월중 우리나라 하늘에 나타나는 니트 혜성과 리니어 혜성
니트
혜성(오른쪽,4월 18일 칠레에서 촬영) 과 리니어 혜성(왼쪽,미 국립천문대에서
촬영).
5월 중순 이후 밤 하늘에는 니트, 리니어, 브래드필드 등 3개의 혜성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중 브래드필드 혜성은 전문가도 찾기 힘들 만큼 어둡기
때문에 나머지 두 개만 일반인이 관찰 할 수가 있답니다.
이렇게 3개의 혜성이나타나기는 매우 드문 일이지만,
대신에 혜성의 밝기가 그다지 밝지 않고,
그 모습도 퍼져 있기대문에 대도시에서는 맨눈으로 보기 어렵다고하네요.
그날은 차라리 "별 축제"가 있다면 거기에 참가하거나
‘시민천문대’또는 ‘사설천문대’를 찾아가서,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시는게 나을 것 같읍니다.
또 5월에는 4행성, 즉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찬란하게 빛나는것을 관측하게 될 것이며,
특히 21일에는 금성이 아주 밝게 빛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다음날인 22일에도 달, 화성, 토성이 나란히 보이는 진풍경을 볼 수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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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일련의 별을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