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에서 신종 '흡혈 물고기' 발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피를 먹는 '흡혈 물고기'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BBC 방송을 인용, 4일 보도했다.


BBC는 "지난해 10월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이 '흡혈 물고기'를 처음 발견했으며,

훨씬 덩치가 큰 물고기의 아가미에 붙은 채 피를 빨아 먹으며 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BBC 방송 홈페이지에 소개된 흡혈 물고기)

길이 25mm 크기의 이 '흡혈 물고기'는

이날부터 BBC TV 1채널을 통해 방영되기 시작한

아마존 관련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붙여지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BBC는 상파울루 주립대학(USP)마리오 데 피나 교수의 말을 인용,

"지금까지 피를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진 물고기 종류는 5가지 정도가 있으나 이번에 발견된 것은 전혀 새로운 종류"라고 말했다.

피나 교수는 특히 "이 '흡혈 물고기'가 인간을 공격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른 물고기에 상처를 낸 것으로 보아

인간에게도 적지 않은 상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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