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엉터리
휴가객이 바다로 몰리는 매년 8월에 해파리 접촉으로 인한 중독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토대로 '해파리 접촉의 독작용'으로 진료받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년도녈로 2007년 341명에서 2011년 382명으로 매년 평균 약 36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2009년에는 대형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해안 전역에 대량 출현해 환자 수가 평년보다 많은 509명을 기록했다.
월별로 해파리에 쏘여 중독된 환자 가운데 51.2%는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7월은 20.5%, 9월은 7.7%였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3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23.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8%로 여성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남·경남·제주 등 남해안이 23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해안과 서해안이 각각 62명과 59명으로 나타났다.
해파리는 수온상승, 해류의 흐름, 바다 속 환경오염 등에 따라 출현지역이 달라진다.
여름철이 되어 수온이 오르면서 해파리의 활동영역이 동서남해 전역으로 확산된다.
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 홍반,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긴다.
발열, 오한, 근육마비 증상도 나타난다.
맹독성 해파리에 쏘였거나 빠른 응급대처를 하지 못하면 호흡곤란이나 신경마비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인 환자는 물 밖으로 즉시 나오게 한 뒤 바닷물로 피해 부위를 10분 이상 씻어줘야 한다.
피부에 박힌 독침은 플라스틱 카드나 조개껍데기로 독침이 박힌 반대방향으로 긁어내야 한다.
죽어있는 해파리도 자포세포에 독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무심코 밟거나 스치지 않아야 한다.
해파리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에 모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곳에서의 해수욕은 피하는 게 좋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go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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