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녹내장 환자들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불과 1㎟ 크기의 이 컴퓨터는 환자들의 눈에 이식, 안압을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 칩은 작지만 매우 적은 전기 만을 필요로하며 메모리, 태양전지, 외부 컴퓨터와 데이터 공유를 할 수 있는 무선 라디오 안테나 등을 탑재하고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미 미시간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마이크로프로세스 칩은 몇 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하며,

벌써부터 컴퓨터 산업에 새 미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니스 실베스터, 데이비드 블라우, 데이비드 웬츨로프 교수는 이 장치가 따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출 필요도 없고 스스로 무선네트워크가 탑재된 컴퓨터로 접속할 수 있다고 한다.

실베스터 교수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장치를 만들 줄 알면,

이런 모니터링 장치로 눈을 돌리게 된다. 그 다음 도전하는 것이 밀리미터 사이즈의 시스템 구성이다.

이 장치들로 인체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든지 환경이나 빌딩에도 응용할 수 있다.

더욱 큰 장점은 너무 작기 때문에 하나의 웨이퍼로 수십만 개의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 녹내장용 칩은 지속적으로 안구의 녹내장 진행 과정을 알려 실명을 방지해 줄 수 있다.

이 칩은 연구자들의 3세대 피닉스 칩이며 15분마다 한번씩 눈의 상태를 점검하고 평균적으로 5.3 나노와트의 전력을 소모한다.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1.5시간의 햇빛이나 10시간의 실내 불빛 노출이면 충분하고,

1주일까지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실베스터 교수는 이번 마이크로칩이 스스로 자료를 모우고, 저장하고, 송신까지하는 밀리미터 사이즈의 완벽한 컴퓨터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유세진 기자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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