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 생태계 금세기 내 대부분 소멸”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생태계 동식물이 금세기 내에 멸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 연구소는 열대우림에 존재하는 동식물 중 2100년까지 존재할 수 있는 생물은 18~45%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식물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열대우림의 생태계가 22세기가 오기 전에 환경에 적응하거나 멸종할 것이라는 의미다.

카네기 연구소는 열대우림 생태계의 파괴 원인으로 극심한 기후 변화와 불법 벌목을 꼽았다.

연구소는 최근 16개의 기후 변화 모델을 이용, 가뭄이나 산불 등이 열대우림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또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 불법 벌목에 따른 삼림 파괴 상황도 예측했다. 
 

▲ 위성사진 : 윈난(雲南)의 폐허가 된 열대우림의 모습 (이석호 기자 texlee@epochtimes.co.kr)

 
그 결과 아마존 강 유역,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순으로 지구온난화와 불법 벌목에 따른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폭염과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가 경각심을 더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이 같은 비관적인 예측을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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