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드니모닝헤럴드, 포브스 등 해외 언론들을 장식한 뉴스.

호주 모나쉬 대학교의 제임스 프렌드 교수팀이 너비가 머리카락 3개 정도인 초소형 모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사진 맨 아래).

이 세계 최소형 모터는 소형 의료용 잠수로봇을 움직이는데 쓰이게 될 것이며,

로봇은 현재 의학 기술로는 닿을 수 없는 뇌 영역에 들어가거나 혈전을 처리하거나 혈관을 청소하고 몸 속 이미지를 의사에게 송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임스 프렌드 교수의 설명이다.

모터는 박테리아의 편모와 같은 나선형 프로펠러를 돌리게 된다.

압전 물질을 이용해 개발한 모터는 그간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인간 혈액과 인공 동맥에서의 테스트는 성공적이었으며,

올 후반기부터는 돼지들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돼지는 뇌와 동맥이 인간과 유사하기 때문.

이번 모터 개발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는 많다고 한다.

모터 작동에 필요한 전기는 여전히 외부에서 제공되는 수준이다.

또 편모의 연구 개발도 숙제로 남아 있다.


 

  최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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