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규모 폭발 이후 현재 아이슬란드의 화산은 규칙적으로 분출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인데,
지상 10km까지 치솟은 화산재 구름은 북서풍을 타고 느린 속도로 유럽의 동부와 남부로 확산되고 있답니다.


화산학자인 수 루글린에 의하면,
"지난 번에도 이같은 분화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한 동안 아주 작은 규모의 분출이 계속 반복됐고, 앞으로 몇 주나 몇 달 동안 분화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로인해 지난 2000년 9.11 테러 이후 최악이라는 항공대란이 발생되었으며,

항공사고를 막기 위해  유럽의 각국이 그동안 내렸던 공항 폐쇄 조치도 잇따라 연장하고 있답니다.
특히 영국의 경우는 화산재구름이 영국으로 이동함에따라 항공기 운항금지를 연장했다고 하고,

프랑스도 파리 지역 3곳과 북부지역 20여 곳에 대한 공항 폐쇄 조치를 연장했답니다.
이로서 유럽 전역에 걸쳐 자국의 영공을 폐쇄한 나라가 20개로 늘어나면서 항공대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맨체스터 공항 대변인인 러셀 크레이그에 의하면, 
"이같은 상황이 정상화되려면 앞으로 적어도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고 전했답니다.

 

이렇게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집계에 의하면 하루에 2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어 항공사들의 주식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화산폭발이 지속됨에 따라 경쟁력이 약한 중소 항공업체의 도산도 뒤따를 수 있다.

18일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6km 상공의 제트 기류에 편승해 오는 20일께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랍니다. 

그러나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산재예보센터(VAAC)에 의하면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인한 유럽 지역의 피해를 예상한 반면 중국 등 아시아 권역은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고,
기상청 관계자 역시 "지난 14일 화산 폭발시 발생한 화산재가 북반구 지역으로 번지고 있지만 낮은 화산재 농도와 가벼운 입자 등을 감안할 때 날씨와 항공편 운항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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