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에서 맥주를 사니깐,

사은품으로 간이 아이스박스를 주더군요...

 

정식 아이스박스가 있으니,

이것은 쓸모가 없어서 그동안 창고에 쳐박혀 있다가,

이번 휴가를 위해 창고에서 바캉스용품을 꺼내던 중에

쓸모없는 이것을 버리려다가 생각해낸 것이 "엉터리 카메라 가방"입니다.

 

버려지기 일보 직전에서 회생하는 순간

 

앞에 "엉터리"라는 이름을 왜 붙였냐구요???

ㅋㅋㅋ

제 닉네임이 "엉터리" 아닙니까???

더구나 이런 간이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카메라가방을 만든다고 하면 모두들 엉터리 같은 발상이라고 생각하고,

또 만들어 봐야,

엉터리일께 뻔하다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이 아이스박스는 이름에 걸맞게 가방 내부는 방열을 위해서 두툼한게 만들어져 있어서,

충격 방지도 되겠더군요...

 

 

 비교적 단단한 스폰지보드를 잘라서

세메다인 본드를 붙여서 내부 골격을 만들었읍니다.

 

정확한 치수로 인해 겨우 겨우 집어 넣다가

힘들어서 잠깐 쉬고 있읍니다.

ㅎㅎㅎ

 

드뎌 삽입했읍니다.

잘 맞죠???

(스폰지가 작아서 바닥에는 이어 붙인 자국이 보이넹~~~)

 

내부에 악세사리 들어 갈

수납 홈을 만들어 봤읍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악세사리 기준으로요...)

 

가방에 넣기 전에 악세사리를 넣어 봤읍니다.

(에구~~ 내 살림살이 다 뽀록나네...)

 

딱 맞죠???

(사실 크기가 적지만 않다면, 스폰지의 자체 쿠숀으로 인해 잘 맞읍니당)

 

이제 살림살이 집어 넣었읍니다.

단촐하죠??

(엉터리 끈 삼각대,

엉터리 내장형 디퓨져,

메모리 카드,

카드 리더기,

뽁뽁이,

밧데리

밧데리 충전기,

110V,220V,플러그 각각 1개씩

그리고

파우치)

 

 

이젠 카메라하고 렌즈를 넣기 위해서

스폰지로 칸막이를 해CU...

(이건 어떤 렌즈가 들어가냐에 따라 칸막이 스폰지가 바뀝니다.)

 

대강 넣어 봤읍니다.

 

 

이제 이거 들고,

진사님들 틈에 끼면,

영락없이 "아이께끼"장사같죠??? 

아이스~~께~~~~끼 !!!!

 

(아마 도둑님도 이속에 고가의 카메라장비가 들어있을 줄은 꿈에도 모를 겁니다.)

제 이니셜을 인쇄해 넣었는데,

바닥이 꿍렁해서 깨끗하게 안 나왔네요...

 

구래두

참!! 죠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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