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 같은 해마, 초록 물고기, 상어와 물고기... 해양 사진전 수상작품  

 

 

 

 

해마는 인형 같은 표정으로 얌전히 서 있고, 오징어는 하늘을 나는 것인지 바다를 헤엄치는 것인지 모를 자세로 떠 있고, 상어는 한입 거리도 되지 않아 보이는 작은 물고기를 신기하다는 듯 보고 있고, 복서 크랩이라는 이름의 게 두 마리는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듯 다소 엄숙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동화 속 풍경 같은 다양한 바다 생물들은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로젠스틸 해양대기과학대학이 주최한 '2009 해양 사진 공모전'의 수장 작품들이다.

해양 사진 공모전 수상작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종류는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는 사진 작가인 빅키 코커가 보르네오에서 촬영한 것으로 '피그미 해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길이가 채 1cm가 되지 않는 피그미 해마의 표정이 마치 '인형' 같다는 것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코커는 피그미 해마로 공모전 1등상을 받았다.

해양사진 공모전 대상은 이탈리아 사진 작가인 마르치오네 기아코모가 받았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복서 크랩' 두 마리를 촬영했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가족사진을 촬영한 것과 흡사한 느낌을 풍긴다.

한편, 피그미 해마, 복서 크랩, 상어, 고래 등 바다에 살고 있는 생물 외에도 육지 생물인 돼지 한 마리가 해양 사진 공모전에 이름을 올렸다. 바다 수영을 즐기는 여유로운 표정의 돼지는 학생 부문 대상 작품이다.

(사진 : 마이애미 로젠스틸 해양대기과학대학이 주최한 '2009 해양 사진 공모전'의 수장 작품들)

/P>
출처 : 다이빙 라이프
글쓴이 : 씨에스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