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추진 되었던 거문도 투어가 기상 악화로

광주 먹거리 투어로 대신 했던 기억도 잠시,

또다시 올라온 거문도 투어~~

 

추진 하신 정가이버님,

저조한 참석 현황 땜시 조금 애를 태우셨을듯~~

 

그러나, 엉터리님과 케롤이의 참석 리플이 달리면서

광주의 스콜피언, 부자님, 부산의 솝05님, 마지막으로 코요테님 까지 전국적으로

참석 리플이  달리고,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내내, 따뜻한 기상이 거문도 투어가 있는 날까지 이어지기를 바랐지만

주초부터 뚝 떨어진 수은주에 겨울 코트를 장농에서 꺼내 입으면서

내리는 첫눈이 왠지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말 풀리기 시작한 날씨와 더불어 다시 고무된 거문도 투어를 향해 수원에서 코요테님과 리틀코를 실코선 녹동항을 향하여 씽씽고~ ^^

새벽 4시경 녹동항에 있는 김일선수 딸님이 운영하는 찜질방에서 잠시 눈을 부쳤습니다.~ZZZZZ

 

2시간 눈을 부친 후 엉터리님이 깨워서 겨우 일어나 샤워를 한후 찜질방을 나와서

정가이버님과 만나 아침을 먹은 후

플맨님, 첨 뵙는 부자님, 스콜피언님과 방가 방가 ~^^~접선을 하였답니다.

 

거문도 표를 사는 대합실에서

거문도 리죠트의 "이시다이님"팀을 만나서 그쪽팀과 합하여 10명이상만 가능한 "10%" DC의 해택도 받으니

진행자 정가이버님 입가에 번지는 미소~~

^_______^

 

배에선 다른 리죠트에 가시는 강삼님도 만나서 방가방가 첫 인사도 나누고

이러는 사이 거문도에 도착 했습니다.

 

마중 나온  샆 사장님의 트럭에 짐을 싫고

탄후 민박집으로 가서 짐을 푼후~

드디어 첫 다이빙을 준비 합니다.

 

아침 콘디션이 그다지 여서 할까 말까 하다가 오늘 날씨가 너무 좋으니

지금 하고 낼은 쉬는게 더 좋을 꺼라는 샆사장님 말에 용기를 내어 드라이 슈트를 갈아 입고

배가 있는 선착장에 걸어 가니~

사장님이 여자라고 직접 저의 장비를 챙겨서 배에 까지 옮겨 주셨습니다...므흣~

 

언제나 거문도 투어 때는 배가 높아서 입수가 힘들었었는데

우리의 물속여행을 도와줄 이번 배는 의외로 나지막 하니

입수 하기가 수월 해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배로 거문도에 입성하는

부산에서 오시는 솝님은 태종대에서 비치 다이빙 만 많이해서 인지 보트 다이빙에서 백롤링 입수를 겁내 하시는데,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이렇게 하여 드디어 배에 올라 장비를 세팅하고 공기통도 열고(이부분 분명 강조~~)

잔압 205바를 확인 한후~버디를 정합니다.

 

드라이 슈트의 지퍼를 채우니

벌써 여러번 드라이 실전을 하여서 그런지 첨에 그렇게 갑갑하고 힘들었던 드라이 슈트 착용이 한결 편해진듯 몸에 익숙해져 있슴에 나자신도 놀랐습니다.

 

드디어, 코-케, 플-정, 스-부, 엉감독 이렇게 버디를 정해고

드디어 무장한 선수들이 차례로 바닷속으로 입장을 하고

오늘의 코-케  에코 드라이 카메라  커플도 입수를 준비 합니다.

 

코요테님이 저를 보면서

"준비 되셨죠?  공기통 열었습니까? " 하는 물음에 "네~" 대답을 힘차게 하고 다시 한번 205바를 잔압을  확인 하였답니다.

 

드디어, 하나, 둘, 셋~ 코요테님의 구령에 맞추어 백롤링으로 입수를 하였습니다.

 

첨벙~ 하는 순간 수경이 입수 충격에 흔들렸는지 물이 들어 왔지만, 이내 수경 물빼기를 하고

코요테님의 하강 사인에 따라서 입수를 합니다...

 

웨이트 12키로의 드라이 입고 이렇게 입수가 잘 되기는 처음~~

 

룰루~~신난다~ 바닥을 찍으니~

수심 약 12미터 정도~수온 15도로 따뜻하고~

공기를 약간 넣고 유유히 물속을 살펴 보니~

이쁜 백송이 나를 반기는듯 바위위에 그 자태를 뽐내고 있고

자리돔 때가 주위를 어지럽게 날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요테님과 2~3분 유영을 하며 백송 사진도 몇컷 찍었나 몰겠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호흡기가 뻑뻑 하게 빨리는 느낌이 납니다...

헉~ 훅~ 헉~ 훅~헉~헉~@@

첨 느껴 보는 이 불길한 뻑뻑함 이지만

그래도 완전히 공기가 안 빨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다시 당황 하지 않고 잔압을 확인 하는데~~

 

놀랍게도 저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 하였네요~@.,@

수심 15미터에서 저의 잔압은 0바를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오잉~@.,@

저는 옆에 있는 코요테님에게 얼른 다가가서 공기통을 두드렸지요~~

 

코요테님을 향해 저의 컴을 보여 주었습니다~~

코요테님 저의 코브라 컴을 보는 법을 잘 모르시는 지라

밑에 0 사인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올라 가지고 사인을 보냈습니다.

 

코요테님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자신의 옥토퍼스를 저에게 물려 줍니다.

 

얼른 옥토퍼스로 바꿔 물으니, 공기가 들어 오는 양이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쓕쓕 잘 빨리는 공기~~

 

 수심이 낮아서 그다지 감압 없이 그대로 급상승 하여,

수면에 나온 저는 다시 한번 잔압을 보았습니다.

 

코요테님과 컴퓨터 내지는 장비가 이상이 있는게 아닌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잔압을 다시 확인 하니 분명 물속에서는 0바 였는데

수면에서는 185바를 가르키고 있네요~

 

귀신이 곡할 노릇에~~@@  내가 잘못 보았나~~이상타~

 

근래, 레스큐어 다이빙만 하는 코요테님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다시 입수 하자는 사인을 하고

다시 하강을 합니다.

 

그러나, 다시 하강을 하여 바닥에 이르자,

다시 뻑뻑하여 지는 호흡기에 잔압을 확인 하는데

금방 175바를 가르키다가 0바로 다시 시그널이 바뀝니다.

 

코요테님에게 다시 급 사인을 보내고

다시 상승하여, 할 수 없이 배에 올랐습니다.

 

배에 올라서 게이지를 다시 확인 하니 174바~

 

미챠~

 

장비를 탈착한 후

코요테님과 장비가 아무래도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뜩 아무래도 이상해서 코요테님에게 공기통이 열렸나 봐달라고 했습니다.

 

코요테님이 저의 공기통에 다가와 공기통을 확인하니

이게 뭔일~@@ ~공기통이 잠겨 있고, 약간만 열려 있는 상태 입니다...

미챠~>.<

 

제가 분명히 공기통을 열였는데

엉털님이 저의 장비 착용을 도와 주면서 공기를 아낀다고 공기통을 잠궈 놓은거 같네요~

그나마 완전히 잠그지 안았기 때문에 공기가 아주 안 빨린건 아니고.....

아마 그렇게 새어들어온 공기가 호수에 모아져서 호흡하는데 공급을 하였는데,

수심이 깊어지면서 공기가 압축되다보니 마실공기가 상대적으로 적었나 봅니다..미챠~

 

이상  엉털님의 마누라 주기기 4탄이 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코요테님 이번 거문도에서 첫 탱크도

저 때문에 레스큐어를 하셨다는 사실~~

 

요즈음 들어 다양한 레스큐어 실습을 하시는 코요테님이 이번에는 짝 호흡 실전 까지 하셨군요...

쬐송합니다~ㅋ

 

이런 헤프닝을 마친후~

 

두번쨰 코님과 버디 다이빙에서는

또 어떤일이~~

 

후기 2편 기둘려 주셈~~

 

출처 : 다이빙 라이프  |  글쓴이 : 케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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