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 펭귄 멸종 위기

아델리 펭귄

“남극에 비가 와요.”

 

이상 기후로 인해 남극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만 마리의 아기 펭귄들이 얼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과학자들은 “어린 아델리 펭귄의 수가 이미 80% 가량 줄었다.”며 “호우가 계속되면 아델리펭귄(크기 약 75cm 의 남극 펭귄)은 10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은 지난 50여 년 동안 기온이 약 3도 올라 눈 오는 날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아졌다.

 

아델리 펭귄은 가는 털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몸을 보호할 만한 깃털을 가지려면 40일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어른 펭귄이 먹이를 구하러 가거나 죽고 없으면 아기펭귄은 혼자 남아 저체온증으로 얼어 죽는다.

 

탐험가 존 보워마스터는 “눈이 내렸다면 펭귄의 몸이 완전히 적응할 수 있지만 비는 그렇지 않다.”며 “이는 마치 젖은 털 자켓을 입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아침이 되면 얼어죽은 펭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며 “죽어있는 아기 펭귄 사이를 걷는 부모 펭귄의 모습이야 말로 기후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천체 망원경 > ┃ 지구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극 얼음, 5년 뒤 모두 녹아 없어진다..  (0) 2009.01.15
태초의 물   (0) 2008.11.29
모든 생물의 몸 속에는 나침반이 있다??  (0) 2008.10.19
오로라의 실체  (0) 2008.10.14
대형 우박  (0) 2008.10.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