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묵어야지 모르면 돈 내고 바도 모른데이~~~
뭐를??-----> 이시가리
이 '이시가리'는 일본어로의 원발음은 '이시가레이'이다.
국립 수산과학원이 지난해 새로 펴낸 '유용어류도감'에는 '이시가리'가 아닌 이시가레이'라고 분명히 표기가 되어있으니 확인들 해보라.
그래서?
이 이시가리가 돌가자미가 아니고 줄가자미라꼬??
고급횟감이자 겨울철 진미로 널리 알려진 이시가리는 흔히 돌가자미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줄가자미이다.
횟집을 제법 경영했다거나, 회에 관한 한 일가견을 가진 미식가들 조차도 흔히 줄가자미를 돌가자미 또는돌도다리로 착각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즉 한마디로 말해서 잘 모른다는 야그다.
즉 이시가레이를 우리말로 옮기면 '이시'는돌, '가레이는 '가자미'를 뜻하므로 '돌가자미'이다.
줄가자미회가 돌가자미회로 뒤 바뀐 연유는 우리나라와 일본,특히 해안 지방으로 가깝게 위치한 부산과 일본 남동부의 방언이 어딘가 모르게 연관된 것이거나 생김새가 비슷해서 바뀐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문제는 생선횟집에서 비싼 '이시가리'라고 내놓은 회는 정작 돌가자미가 아닌 줄가자미(일본명: 시마가레이)를 비싼 값에 먹고 있다는 현실이 억울해서 못 살겠다는 것이다.
동의하는가?
물론 이 줄가자미도 맛을 일반 도다리하고는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서도 속고 먹는 것이 좀??...
쩝…
횟집에서 1Kg을 먹으려면 적어도 거금 20만~25만원을 줘야 하는 이 비싼 생선을 말이다.
(나도 작년 설날 자갈치에서 kg에 16만원주고 줄가자미를 돌가지미로 당하고 먹었다. 흑흑흑…)
일본 해협과 대한 해협이 접하는 지역의 온도가 낮은 심해에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석달 동안에만 귀하게 잡히는 이 돌가지미는
비늘이 없고 등의 골질판 부위는 철갑을 두른듯 거칠하다.
한마디로 좀 못 생겼다.
못생겼어도 맛은 죽인다.
세꼬시처럼 뼈까지 길게 썰어서 내놓은 돌가지미회는 아삭아삭 십히면서도 구수하고 감치는 맛에 한번 먹으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이 비싼 생선을 사 먹을 수 밖에 없지…
특히 묵은 김치를 대충 씻어서 가늘고 찢어서 같이 씹어 먹는 맛은..???
그러면 어떻게 구분하냐고?
돌가자미와 줄가자미는 등에 돌기가 있는 점은 일치하나
돌가지미는 돌기가 등 중앙, 위, 아래에 모여 띠처럼 보이고
줄가지미는 등 전체에 작은 돌기가 줄지어 퍼져있는 점이 다르다.
-비늘이 없는것 또한 공통점이다. 광어, 도다리는 비늘이 있다.-
돌가자미(이시가레이)
- 몸은 타원형이며, 눈은 오른쪽에 위치하고, 두 눈 사이는 편평하다.
- 눈이 있는 쪽에 옆줄의 아래 위와 등부분 및 배부분의 중앙에 골질의 돌기물이 줄지어 있으며, 피부는 매끈하고 비늘은 없다.
- 입은 작으며, 이빨은 앞니모양으로 양턱에 1줄이다.옆줄은 거의 직선이다.
줄가자미(시마가레이)
- 몸은 원형에 가깝고, 체고가 높으며, 눈이 크다.
- 이빨은 원뿔니로 양턱에 불규칙적으로 1~2줄 배열되어 있으며, 눈이 없는 쪽이 잘 발달한다.
- 눈이 있는 쪽에는 작은 혹 모양의 조잡한 골판돌기가 줄지어 있으며, 피부는 거칠고, 눈이 없는 쪽은 매끈하다.
- 비늘이 없다.
출처 : | 다이빙 라이프 | 글쓴이 : 해달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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