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잘 달라붙지 않아 쉽게 제거되는 신개념 껌이 내년이면,

일반 대중에게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클린 껌’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영국의 리볼리머 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약 1억 파운드(한화 약 2천억 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여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13일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물리 화학 교수 테렌스 코스그로브는 새로운 성분의 껌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 학교의 지원을 얻어 벤처 회사 리볼리머를 설립하였다.

 

현재 시중의 껌은 어떤 기후 조건에도 잘 견뎌내고 접착성이 강한 합성 라텍스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는데,

리볼리머 사는 이에 특수 폴리머(중합체)를 첨가하여 ‘클린 껌’을 개발하였다.

보통 껌과 맛, 질감은 유사하되 수분 결합도가 높은 클린 껌은 도로바닥과 같은 건조한 곳에는 잘 들러 붙지 않고 물로도 쉽게 제거될 수 있다.

여기저기 시커먼 흔적을 남기는 껌 쓰레기는 전세계의 골칫거리여서 싱가포르에서는 한때 수입을 금지했을 정도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 껌의 유효성이 입증되어 판매될 경우 거리의 미관은 물론 껌 제거로 새어 나가던 정부 예산 절약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글쓴이: 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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