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난 왜 저렇게 안되지????


바다보다도 수영장에서 특히 뼈저리게 느끼는 스스로의 엉성함이란.. 

바로 중성부력인데.....

강사들의 경우 바다건 수영장이건 함께간 동료가 자신의 교육생이 아니더라도 뭔가 샘플을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항상 자신의 폼이나 부력기술에 상당한 신경을 쓰게 되므로... 

초보자들이 보면서 자연스럽게 따라하도록 유도(?)한다고나 할까? 


하여간, 중성부력이 제대로 되어야만 이~쁜 폼이 나올수있다. 

부력기술 없이는 한 팀이 조직력있는 상승을 못함은 물론이고.. 

하강 중에 헤어지게 되는 경우도 왕 왕있게 된다. 

즉 공통된 상승, 하강속도를 위해서도 조절된 부력기술은 필수일 뿐아니라... 

수중유영의 힘의손실을 막기외해서도 중성부력은 필수인 것이다.

결국은 에어타임의 연장에도 큰 역할을 하게되어...

다이빙 경험이 출수후의 잔압과 직결되는 것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되기도 하는 중성부력은..
교육기준에 나와 있는 2분간의 호버링만 통과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아무런 생각없는 상태에서도 유지될 만큼의 오랜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중성부력을 물리적 관점에서 보자면....
다이버가 가진 중력과 다이버가 차지하고 있는 '부피만큼의 물의 질량(부력)'을 같게 조절한다고 볼 수 있는데..
우선은 계산에 의한 용이한 부력조절에 대한 것과 함께 연습에 의한 숙달이 병행되어야 빠른 시간 안에 훌륭한 부력기술을 익힐수 있을 것이다.

계산상.....
웨이트가 적을수록 부력조절이 용이하다.
얼핏 생각하기 쉬운 오류는....
웨이트가 넉넉해야 붕 뜨지 않고 상승 중의 안전정지에 용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어차피 부력조절을 잘 할수 있을 만큼의 시행착오를 거친 능숙한 다이버가 하게 되는 착각의 한가지 일뿐, 

전혀 근거없는 낭설일 수도 있다. 


겨우 가라 앉을 만큼의 웨이트 (숨을 완전히 내쉬어야 하강 될 만큼)를 가지고 입수하였다고 가정해 보면....
에어의 소모에 따른 중력감소 (부력 증가가 아니다..) 만큼의 양성부력은 잠수 후에 압착되어 버린 슈트가 원상회복되기 전에 나타나는  부력감소가 커버할 만큼의 양에 근접하고..

(물론 슈트의 재질과 두께에 따라 격차가 크다)
5미터 수심에서의 정지에는 완전히 비씨 내의 공기를 빼어내는 것만으로 쉽게 감압정기가 가능하게 된다.

사설이 길었는데....
다이버의 중력과 다이버의 부력을 같게 조정하는 데에는 우선 중력이 적은 만큼 부력이 적은 것을 이해하여...
부력조절의 상대적 량이 줄어드는 것을 이해한다면...
호흡으로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그 만큼 커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겠다.
즉 호흡이 비씨보다 훨씬 빨리 다이버의 총 부피변화를 시킬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최소 적정웨이트를 찾는것이 부력연습의 그 첫번째라 할 수 있다.

수영장에서....
열심히 스킨 디치 & 리커버리를 연습하는, 혹은 스쿠버 베일 아웃을 연습하는 오픈워터나 어드밴스급 다이버들을 자주 보게 된다.
쓸데없는 기운의 소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딱 맞는 웨이트로 확실한 중성부력을 유지하는 것이 스킨이건 스쿠버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최소적정웨이트를 찾고 수영장과 바다에서의 보정에 대한 방법을 다시 한번 고찰해 본다면, 

방법1. 

모든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하여 비씨 내의 공기를 전량을 방출하고 정상호흡 상태에서 마스크의 한 가운데에 수면이 위치하도록 웨이트를 찾는다.

방법2. 

사람의 신체가 대부분 중성부력이므로... 

모든 장비를 한데 묶어서 웨이트를 달아 매고, 수영장 표면에서 조금씩 가감을하여 가라 앉지도 뜨지도 않을 양을 찾는다.

두가지중 1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초보자의 경우 호흡법에 문제가 있을 소지가 다분하므로 2의 방법을 사용하여 웨이트를 먼저 정하고 자신의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고 할 수 있겠고.. 

두번,세번의 시행착오 없이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웨이트를 찾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

방법1과 방법2에 의거한 담수에서의 최소 적정웨이트를 찾았다면...

물의 질량이 변하게 되는 염수 조건하에서..

(소금물이 짜서 더 잘 뜨자너요~) 

다이버의 체적에 따른 물의 질량변화, 즉 부력증가 분 만큼의 웨이트를 더하면 되는 것이다.

한가지 추가해서 설명을 하자면.... 

염수와 담수에서의 차이를 부피의 관점에 놓는 것이 정확한 유추인데... 

다이버의 총부피 만큼의 물의 질량 변화가 바로 해수에서의 추가웨이트란 계산이다.
그러나,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해... 

다이버의 총중량 (kg)은 중성부력이 될 때의 같은 질량인 물의 부피(ℓ)가 다이버의 부피인 것과
"동량"임을 힌트로 하자.
그러므로.. 굳이 다이버와 전체 장비의 부피를 구할 필요없이 저울 위의 총 중량만 고려한다면, 

(중성부력이 되는 웨이트 포함)
그 총중량(kg)이 곧 물의 부피(ℓ)가 된단 얘기이지요~~


글쓴이:한명선(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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