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안에 다녀와서 후기를 쓴다는 것이 차일 피일, 이렇게 늦어서 쬐송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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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을 말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리아나 제도를 알아야 합니다.
세계지도의 태평양 전체를 놓고 보면 바다 속의 가장 깊은 골짜기인 해구가 캘리포니아-알라스카-캄차카 반도-일본으로 이어지다가 일본 북부 동쪽에서부터(일본 해구) 완만한 S자 모양을 그리며 마리아나 해구의 끝인 챌린저 해연(Challenger Deep; 1만1,022m 수심)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이 S자형 해구의 왼편을 따라 해령이 발달됐는데 이 해령의 꼭대기들이 수면 위로 솟아나온 섬들이 바로 마리아나 제도로써,
미국의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라고 부르는 괌, 사이판,티니안, 로타 입니다.
(이상 다음에서 검색 한 내용 임을 밝힘니다~
)
그중에 티니안은 싸이판에 부속된 작은 섬으로써, 싸이판에서 경비행기로 불과 10분 또는 배로 40분 정도이면 도착하는
우리나라 울릉도 크기와 비슷한 작은 섬입니다.
이 작은섬이 일본의 항복을 이끌어내고 세계 2차대전을 종식 시킨 원자폭탄의 발사지 였다고 하는 걸 아실렁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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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티니안에 가기 위해선 일단 싸이판을 경유 하여 경비행기나 배를 타고 티니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인천공항 아시아나 오전 9:00시 발로 3시간(30분 빨리 옴)을 경과하여 싸이판에 도착한 엉님과 저는,
따로 부산발 비행기로 내일 새벽 2시에 도착 하기로 되어 있는 마산에서 오시는 두분을 그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경비행기를 타고 티나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티니안�에서 새벽 2시에도 경비행기를 뜨게 해주기로 비행사와 약속이 되있다고 합니다.)
하여간 새벽 2시까지 남는 12시간을 엉님과 저는 렌트카를 빌려
싸이판을 관광 하기로 하고
제일 먼저 한국인 위령탑, 일본 최후 사령부,만세 절벽,자살절벽을 거쳐 저녁놀에 수많은 새떼들이
귀가 하는 모습이 절경인 새섬으로 갔지만,
해가 중천이라 그런 관경은 보지 못했습니다.
싸이판은 2002년도 월드컵에 한창이던 중에 엉터리님의 친구 한분과 다이빙을 하러 온 적이 있었고
한국과 미국의 경기를 호텔에서 보면서 대한민국~~
~~열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일찌감치 저희는 마리아나 제도의 4개의 섬중에 괌, 싸이판, 이번에 티니안 까지
3개의 섬을 모두 섭렵 하였군요... ![]()
다음은 로타를 정복할 날을 고대 합니다... ![]()
우짜둥둥, 2002년도 당시 싸이판에 갈때
같이 동행 했었던 엉터리 친구분은 꽤 상식이 풍부한 사람인데,
그분이 마침 개기 일식이 일어나는 기간으로 다이빙 일정을 잡아서
개기 일식이 일어나는 날 지상 최대의 우주쇼를 보는 행운까지 누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오전 다이빙을 끝내고,
가이드가 안내한 폐허가 된 비행장 들판에서,
점점 달이 태양을 가리우자 하늘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완전히 달이 태양을 가리자,
달에 가리운 태양이 가락지 모양으로 형성 되고,
그 가락지 사이로 빛을 발산하던 오로라 같은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그때 필카로 찍었던 사진이 완전 엉망으로 나와서리~~증거를 못 보여 드려 쬐송~합니다~ ![]()
그때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님이 우리가 탓던 비행기에 탑승한 것을 보았는데,
개기일식으로 보러 왔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막연히 싸이판에 개기일식을 보러 온 줄 알았는데
얼마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조경철 박사의 자서전에서
2002년도에 개기일식 보러 국제학술대회 차 싸이판을 경유 티나안으로 갔었다고 써있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우짜둥둥, 차를 랜트하여 엉님의 운전으로 싸이판에서 젤 높다는 타포차오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 산은 꼭대기 까지 차량이 갈수 있는데, 엉터리님이 가는 길을 몰라 세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겨우 산을 오르는 입구의 도로를 찾아 올랐지요...역시 엉터리야??
)
타포차오 산으로 가는 중간에 그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구루토 입구 까지 갔지만,
108계단이 엄두가 안나서 내려가 보진 않았지만,
2002년도에 왔을때 그 그루토에서의 다이빙 했을 때 그 환상의 실루엣이 새삼 추억으로 떠오르더군요.
그때 싸이판은 저에게 괌 이후( 라이센스도 없이 첨으로 바다속을 접했던...)
첫 해외 다이빙 이였기 땜에 무척 긴장되고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른채
엉터리님이 시키는 데로 울며 겨자 먹기 다이빙을 하였답니다.
그때의 싸이판 다이빙은 뜨거운 태양 아래 탱크를 메고 오리발을 신고
울퉁불퉁 산호 비치를 걸어가서 90도 직벽으로 바로 낙하하는
고생 스러운 비치 다이빙으로 그후 한번도 경험 해 보지 못한 험한 다이빙이 였답니다.
거기다 구루토 다이빙은 108개나 되는 계단을 장비를 메고 내려 가야 한다니...( 사실 108계단인지는 모르지만...)
장비를 들고 오르내리는 걸 빼면 일반 다이빙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그리 힘들다고 할수는 없삼...ㅋ...
(내 탱크는 특별히 50큐빅 짜리로 작았으며, 그것도 가이드가 들어 줬었다고 하는 말은 절대 아님~~^^)
그때 기억으로는 그루토에 내려가니 아담한 바위 협곡으로 둘러 싸인 곳에서
외국인들이 스노쿨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대략 2층 높이도 더 되는 90도 직벽 아래는 철렁 철렁 파도가 치는데,
초보인 나보고 거기로 뛰어 내리라고 합니다.... ![]()
우좌지간 입수 한 순간 눈 앞에 펼쳐진 동굴 입구로 빛이 반사되어 파란 바다의 색이 지금도 잊지 못할 환상으로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
"경비행기만 안 타도, 오늘 그루토에서 한탱크 때리는 건데..." 하는 아쉬운 맘으로
발길 아니 차길을 돌려 타포차오 정상으로 올랐을때는 마침 한국인 관광객 한 무리가 전망대 부근에 모여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타포차오는 별로 높지도 않는 산인데도, 싸이판 사람들은 타포차오가 세계에서
젤 높은 산이라고 한다는 군요...
이유는 세계에서 젤 깊은 마리아나 해구의 정상이 타포차오 라는 겁니다...ㅋㅋ ![]()
하기야 세계에서 젤 높은 하말라야 산을 꺼꾸로 마리아나 해구에 박아도 2186m(마리아나 해구 최대 수심 11034m-에베레스트 8848m=2186m) 나 모자란다나 뭐라나?
전망대에서 한눈에 보이는 싸이판 시내와 마침 지는 석양에 물든 예수상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 답다고 느끼면서~
산에서 내려와 사이판의 중심가인 가라판 으로 가니,
거기선 마침 열린 길거리 벼룩시장도 구경하고
저녁도 먹고 마사지도 하고
새벽 두시 까지 어스렁 거리다
마산 에서 오신 분들을 합류 하기 위해서 공항에 갔습니다.
차는 공항에 두면, 낼 렌트 회사에서 가져간다고 해서, 차를 주차하고 차안에서 한숨 부치다 보니,
저녁에 제법 불어 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싸이판 구경은 제대로 한거 같습니다.
어느덧 새벽 2시가 되고
마산 분들이 도착 하여 티니안으로 가는 경비행기를 타는 타가 항공은 싸이판 공항 옆에 붙어 있어서
짐을 끌고 바로 경비행장으로 들어 간 우리는 마치 장난감 같은 경비행기를 보고 놀랬습니다. ![]()
이 야밤에 과연 저 비행기가 우리를 안전하게 티니안에 데려다 줄까?
오버웨이트로 짐 하나는 낼 아침 호텔로 보내 주겠다는 말을 듣고,
경비행기에 올라 안전벨트를 메고,
신기한 기내를 둘러 보니,
조정사가 작동하는 계기판도 마치 옛날 구식 트랜지스터 처럼
고풍 스럽기 까지 하네요...
신기해서 사진을 찍으며 후레시를 터뜨리는데,
조정사가 눈부셔서 운전에 방해 된다는 듯 제스처를 보내네요...
(그래도 한방 더~ㅋ)
활주로를 몇바퀴 선회하던 경비행기가 까만 밤하늘을 가로 질러 불과 10분만에 티이안에 도착해
45도로 비스듬이 활강할 때는 우찌나 식은 땀이 나던지...ㅋ
기왕이면 낮에 경비행기를 탔으면 경치도 구경하고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을 느끼며...
우좌지간 우리를 픽업 나오신 티니안 펀 다이빙 사장님과 함께 다이너스티 호텔에서 배웅 나온 리무진을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로비에 들어 서자 마자 로비의 돔으로 된 천장에 달린 엄청나게 큰 샹드리에며 시설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티니안 다이너스티 호텔은 홍콩자본으로 우리나라 기업에서 지었다고 그럽니다.
(처음에는 호텔 메니저들은 전부 한국인이 였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답니다.)
이 호텔은 하여간 객실 수도 400개가 넘는 엄청 큰 호텔로 카지노도 있어서 겜블링을 하는 광관객도 많이 오는것 같았습니다.
6층 객실에 여장을 풀고,
담날 아침 커튼을 젓혔을때 수영장이 한눈에 내려 보이고
수영장 뒤로 나무들로 조경하여 "환영"이라는 한글이 뚜렸이 써있더군요.
(이 호텔을 지을때 조경사가 한국인이라서 젤 잘 보이는 곳에 한글로 이렇게 써 놓았고,
안 보이는 후미진 곳에는 일본어로 "요꼬소"라고 써 놓았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이렇게 해서 티니안에서의 첫 날이 시작 되었고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첫 다이빙은 시작 되었는데...
2편 계속 됩니다....
| 출처 : | 다이빙 라이프 | 글쓴이 : 케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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