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의 주범-'엘리뇨 모도키'란?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기상이변의 주범인 엘리뇨의 변형된 형태인 '엘리뇨 모도키'가 발생하고 있읍니다.
바다를 주무대로 하고 있는 우리 해양경찰도 엘리뇨 모도키라는 용어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만합니다.
전형적인 엘리뇨는 남미 페루 부근 적도 해역의 수온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말하며,
따뜻해진 바다는 대기 중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여 기류 흐름을 바꾸게 되고,
지구 곳곳에 기상 이변을 일으킵니다.
'엘니뇨 모도키' 라고도 불리는 신종 엘리뇨는 동태평양보다 훨씬 서쪽, 중태평양의 수온이 더 높아집니다.
60년대 이전에는 이 같은 엘니뇨가 전혀 관측된 적이 없지만,
90년대 들어 갑자기 늘기 시작해 최근에는 전체 엘니뇨의 45%가 신종 엘니뇨일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새 엘니뇨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고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현상은 엘리뇨 모도키 뿐 만 아니라 온난해수역 엘니뇨(warmpool El Nino 혹은 WP El Nino), 날짜변경선 엘니뇨(dateline El Nino), 그리고 중태평양 엘니뇨(Central Pacific El Nino 혹은 CP El Nino)으로도 불리고 있읍니다.
이렇게 같은 현상에 대한 이름이 많은 이유는 비슷한 시기에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인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엘니뇨 모도키는 일본 엘니뇨 학자들이 밀고 있는 용어이나 부르기 쉽다는 이유로 한국기자들에 의해서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지요.
또한, 이때, 신종엘니뇨, 변종엘니뇨, 유사엘니뇨 등의 용어도 같이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우리나라 주변의 표층(해수면) 온도가 더욱 더 높아지고, 겨울철은 더 따뜻해질 가능성이 있고,
여름철에는 장마와 태풍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읍니다."
이산화탄소가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나면 신종엘리뇨 발생이 20%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읍니다.
해양경찰 정책기자단 박정현